세포독성 항암제 보령 1위 27.6%-2위 사노피아벤티스 14.5%

김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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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큐비아 집계, 보령 5년째 선두지켜... 삼양바이오팜 9%3위 2025년 시장 5032억원… 표준단위, 전체 항암제의 35% 점유 신제형·적응증 확대·주요 품목 판권 이동이 성장-순위에서 변수

▲세포독성 항암제 시장 상위 10대 제약회사(2021-2025).©아이큐비아 솔루션즈 코리아(IQVIA Solutions Korea).
▲세포독성 항암제 시장 상위 10대 제약회사(2021-2025).©아이큐비아 솔루션즈 코리아(IQVIA Solutions Korea).

국내 5천억웍 규모의 세포독성 항암제 시장에서 보령이 5년 연속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27일 아이큐비아 솔루션즈 코리아(IQVIA Solutions Korea)에 따르면 ‘파마 인사이트 리포트(Pharma Insight Report) 제7권 제1호: 국내 항암치료 환경 변화-세포독성 항암제 시장 동향과 신제형 기회’를 발간에서 이 같이 분석했다.

시장 분석에서는 아이큐비아 내셔널 세일즈 오딧(IQVIA National Sales Audit) 2025년 4분기 누적 자료를 활용했다. 상위 10개사의 합산 점유율은 82.9%에 달했다.

세포독성 항암제는 DNA 손상, 핵산 합성 저해, 미세소관 기능 방해 등의 기전으로 암세포의 증식과 생존을 억제하는 전통적 항암치료제 이다.

빠르게 분열하는 세포에 주로 작용하기 때문에 암세포뿐 아니라 골수 조혈세포, 모낭, 위장관 점막 등 정상세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파마 인사이트 리포트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세포독성 항암제 시장은 기준 2021년 약 4239억원에서 2025년 약 5032억원으로 늘었다. 2021~2025년 연평균 복합성장률은 약 4%로, 같은 기간 전체 항암제 시장 성장률 14%보다는 낮았다.

2025년 전체 항암제 시장에서 세포독성 항암제의 액수 비중은 약 12%였다. 그러나 표준단위 기준 사용량 점유율은 약 35%에 달했다.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가 시장의 매출 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나, 세포독성 항암제가 실제 치료 현장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었다.

시장 점유...보령 27.6%·삼양바이오팜 9%…상위 10개사 집중도 확대

2025년 국내 세포독성 항암제의 점유율은 보령이 27.6%로 가장 높았다. 사노피아벤티스가 14.5%로 2위를 유지했고, 삼양바이오팜이 9.0%로 3위에 올랐다. 이어 한국비엠에스제약 8%, 한국세르비에 5.2%, 종근당 4.8%, 보령바이오파마 4.6%, 제일약품 3.3%, 유한양행 3.1%, HK이노엔 2.8% 순이었다.

상위 10개사의 합산 점유율은 2021년 76.8%에서 2025년 82.9%로 6.1%포인트 확대됐다. 2025년 상위 10개사 가운데 국내 제약사는 7개사, 다국적제약사는 3개사였다.

보령은 2021년 20.2%였던 점유율을 2025년 27.6%까지 끌어올렸다. 대사 길항제인 젬자와 알림타의 국내 권리를 확보, 알킬화제 젭젤카를 출시하는 등 세포독성 항암제 전반으로 제품군을 확대했다.

여기에 백금계 항암제 옥살리틴을 자체 생산했고, 최근에는 사노피와 도세탁셀 오리지널 제품인 탁소텔의 국내외 판권·유통권·허가권·생산권·상표권을 포함한 글로벌 비즈니스 인수 계약을 체결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삼양바이오팜은 2025년 점유율 9%로 3위를 차지했다. 대표 세포독성 항암제로 파클리탁셀 주사제 제넥솔과 약물전달시스템을 적용한 제넥솔PM주, 도세탁셀 제제 나녹셀M주 등을 보유하고 있다. 2021년 이후 점유율 8.6~10.4%를 유지하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한국세르비에는 2021년 11위에서 2025년 5위로 6단계나 상승했다. 성장은 리포솜 이리노테칸 제제인 오니바이드가 이끌었다. 오니바이드 매출은 2021년 대비 2025년 약 2.8배로 증가했으며, 5개년 연평균 복합성장률은 약 29.8%를 기록했다.

최근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가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세포독성 항암제는 여전히 다수 암종의 표준요법과 병용요법을 구성한다. 2025년 표준단위 기준 사용량 점유율은 전체 항암제 시장의 35% 였다.

액수분포(%)는 식물유래 항암제와 대사 길항제가 국내 세포독성 항암제 시장의 약 72%를 차지했다. 특히 대사 길항제는 2021~2025년 연평균 약 9% 성장하며 시장 확대를 이끌었다.

세포독성 항암제는 작용기전에 따라 식물유래 항암제, 대사 길항제, 백금계 항암제, 알킬화제, 세포독성 항생제, 기타 세포독성 항암제로 나뉜다.

탁산계와 빈카알칼로이드는 미세소관 기능을 방해하고, 캄토테신·에피포도필로톡신 계열은 토포이소머레이스를 억제한다.

대사 길항제는 핵산 합성을 차단하며, 백금계 항암제와 알킬화제는 DNA 손상을 유발해 세포 증식을 억제한다.

IQVIA는 시장 분석에서 세포독성 항암제가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 중심으로 치료 패러다임이 이동한 상황에서도 표준요법과 병용요법의 핵심 치료제로 견고한 수요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국내 시장은 제네릭 중심의 성숙 시장이지만, 고가 신약과 신제형 도입, 신규 적응증 확보, 건강보험 급여 확대가 금액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 이다.

한편 IQVIA 보고서 전문에는 국내 주요 암종의 역학적 특성, 글로벌 시장 비교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이 담겼다. 보고서는 IQVIA Content Library 공식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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