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서울바이오헬스대상’ 수상...오가노이드 등 외부 기술 사업화

김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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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회 수상...R&D·오픈이노베이션 인정 받아..개방형 생태계 지속 확장 대웅제약, R&D 투자-C&D 오픈이노베이션으로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 심사위원회, 최근 1년 R&D,산업 생태계 기여도, 글로벌 진출 등 평가해

▲대웅제약 오송 스마트 공장 전경. 24시간 연구실의 불이 껒지 않는다.
▲대웅제약 오송 스마트 공장 전경. 24시간 연구실의 불이 껒지 않는다.
▲대웅제약 연구원들의 연구 모습.
▲대웅제약 연구원들의 연구 모습.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이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와 오픈이노베이션 성과를 인정받아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후원하는 ‘제1회 서울바이오헬스대상’을 수상했다.

31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서울바이오헬스대상’은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혁신 성과를 발굴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 제정됐다.

심사위원회는 최근 1년간의 ▶연구개발(R&D) 투자 ▶산업 생태계 기여도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 기업을 선정했다.

대웅제약은 ‘C&D(Connect & Development) 오픈이노베이션’을 기반으로 자체 신약 개발 역량과 외부의 혁신 기술을 연결해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성장 기반을 넓혀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국산 신약 개발과 글로벌 진출을 지속하는 한편, 바이오벤처·연구기관과 협력해 유망 기술의 사업화를 추진하고, 파트너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온 것이 핵심이다.

대표적인 성과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으로부터 도입한 ‘간(Liver) 오가노이드 제작 및 약물평가 기술’이다. 대웅제약은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비임상 평가 체계를 OECD 시험가이드라인과 ISO 국제표준 수준으로 고도화하는 한편, 식약처가 추진하는 간 오가노이드 독성시험법의 OECD 시험가이드라인(TG) 채택 사업에 산업계 공급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지속적인 R&D 투자도 주요 수상 배경으로 꼽힌다. 대웅제약은 매출의 15% 이상을 R&D에 투자하며 신약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1호 바이오 신약 ‘이지에프외용액’를 비롯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국내 34호 신약 ‘펙수클루’, 36호 신약 ‘엔블로’를 잇달아 개발했다.

C&D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외부 혁신 기술과 대웅제약의 임상·생산·글로벌 사업화 역량을 결합하는 시도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이노보테라퓨틱스와 장 점막 재생 기전의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INV-008’에 대한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대웅제약이 글로벌 임상과 상업화를 맡는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오픈이노베이션 영역은 디지털 헬스케어로도 확장되고 있다. 의료기기 기업의 혁신 기술과 대웅제약의 전국 영업·마케팅 및 사업화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서로 다른 파트너사의 기술을 연결하는 협업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운영사로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자체 공모전 ‘이노베어’를 5년 연속 운영하는 등 초기 기업육성부터 공동개발 단계까지 이어지는 개발 전주기 협력 생태계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자체 개발 의약품의 글로벌 진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국내 제약산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기여하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는 올해 6월 글로벌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하고, 전 세계 80여 개국 파트너십과 69개국 시판허가를 확보했다. 그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오송 스마트 공장을 비롯한 생산 인프라에 누적 1조원을 투입해 美 FDA·유럽 EMA의 데이터 무결성 기준을 충족한 품질 경쟁력을 확인하기도 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수상은 R&D는 물론 바이오벤처와 연구기관의 혁신 기술을 연결해 함께 성장하는 C&D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의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국내 혁신 기술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사업화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고, 대한민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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