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광명병원 유지희 교수, 1형 당뇨병 환자별 장기 혈당 변화 규명

장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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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3년간 CGM 자료 분석…임상적 위험군별 혈당 변화 양상 확인 고령·만성신질환 환자에서도 혈당 개선 가능성 확인…개인별 맞춤 관리 중요성 제시

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정용훈) 내분비내과 유지희 교수의 1형 당뇨병 환자 장기 혈당 변화 연구가 미국당뇨병학회 공식 학술지 ‘Diabetes Care’(IF 22.6)에 게재됐다.

사진 : 내분비내과 유지희 교수
사진 : 내분비내과 유지희 교수

이번 연구는 국내 3개 대학병원의 성인 1형 당뇨병 환자 1,028명을 대상으로 연속혈당측정기(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CGM) 자료를 분석한 것으로, 이 가운데 600명의 최대 3년간 반복 측정된 3,441개 프로파일을 활용해 장기적인 혈당 변화 양상을 살펴봤다. 

기존 연구들이 주로 당화혈색소(HbA1c)를 이용하거나 특정 시점의 혈당 상태를 비교한 것과 달리, 이번 연구는 CGM을 통해 목표범위 내 시간(Time in Range, TIR), 저혈당 노출 시간(Time Below Range, TBR), 혈당 변동성 등 실제 혈당 패턴이 시간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추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구진은 고령, 만성신질환, 중증 베타세포 기능 저하, 과체중·비만, 높은 TyG index 등 혈당 조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임상적 하위군을 분석했다. 그 결과 고령환자 및 만성신질환 환자에서도 저혈당이 악화되지 않으면서 TIR이 개선되는 양상이 확인됐다. 반면 중증 베타세포 기능 저하 환자에서는 TIR 개선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으며, 과체중·비만 및 높은 TyG index를 가진 환자에서는 TIR이 상대적으로 낮게 유지됐다. 

특히 같은 임상적 위험군 안에서도 환자별 혈당 지표와 장기적인 변화 양상에 큰 차이가 나타났다. 이는 고령이나 만성신질환 등 위험군의 특성만으로 치료 목표를 일률적으로 정하기보다, 실제 CGM 지표와 개인별 혈당 패턴을 고려한 맞춤형 관리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유지희 교수는 “이번 연구는 고령이나 만성신질환 등 혈당 조절이 어렵거나 저혈당 위험이 높다고 여겨지는 환자군에서도 CGM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질 경우 장기적인 혈당 개선이 가능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며 “같은 위험군 안에서도 개인별 혈당 양상이 다양한 만큼, 실제 혈당 상태와 장기적인 변화에 기반한 개별화된 치료 목표 설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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