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안에 지카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종이 진단기(사진)'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6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Cell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와 하버드 Wyss Institute for Biologically Inspired Engineering 등 연구진은 "지카바이러스 감염 환자의 혈액이나 타액 속에 지카바이러스의 유전물질(RNA)이 붙으면 색이 변하는 종이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종이는 원래 노란색이지만 지카바이러스의 RNA가 있으면 보라색으로 변한다.
종이는 특정 RNA가 붙으면 색을 내는 단백질이 나오도록 설계됐다. 색 변화는 맨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의료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쉽게 맨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연구진은 "검진에 필요한 시간도 3시간 정도다. 우선 사람의 혈액이나 타액에서 RNA를 추출하고 이를 충분한 양으로 늘리는데 2시간 정도가 든다. 양을 늘린 RNA가 종이 색을 변하게 하도록 반응을 시키는데 1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종이로 원숭이의 지카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 기술로 개발될 종이 진단기는 휴대가 간편하고 비용이 저렴해 현장에서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 제품을 개발한다면 이는 사람들 사이에 지카바이러스가 퍼져나가는지를 모니터링하는 최소한의 기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