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게릭병이라고 불리는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 ALS(amyotrophic lateral sclerosis)의 치료법은 없다. 그런데 이번에 미국연구진이 루게릭병의 특징인 운동 신경 세포 속 단백질 군집을 역전시켜 루게릭병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23일(현지시각) 메디컬뉴스투데이는 Structure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UNC)의 Nikolay Dokholyan 박사와 연구진은 "루게릭병은 운동 신경 세포의 퇴행으로 인해 수의근 조절이 안되고 근육이 약화되는 것이 특징이다."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루게릭병 유발 유전자인 SOD1(superoxide dismutase 1) 단백질에 주목했다.
연구진은 돌연변이된 SOD1 유전자가 trimers로 알려진 3가지의 단백질 군집을 만들어내는 것을 알아냈다. 이들 trimers들이 실험실에서 운동 신경 세포처럼 만든 세포들을 사멸시킨다는 것도 확인했다.
연구진은 "우리는 SOD1 단백질 군집의 독성에 대한 정보를 밝혀냈다."고 말했다.
이에 우리는 SOD1 유전자 돌연변이를 안정시키면 단백질 군집 형성을 멈추고 루게릭병 진행도 멈추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해, SOD1 유전자 돌연변이를 안정화시키는 방법을 찾아내기 위한 연구를 실시했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연구진은 컴퓨터 모델을 이용해 일련의 수정된 SOD1를 테스트해서 SOD1의 어떤 것이 단백질 군집 형성을 야기하는지 혹은 멈추게 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연구결과 SOD1 단백질에 인산염(phosphate)을 추가하는 '인산화(phosphorylation) 과정'이 SOD1 유전자 돌연변이 안정화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아냈다.
연구진은 "이에 관한 추가 연구를 실시할 예정이다. SOD1 단백질을 안정화하면 단백질 군집 형성이 중단되어 루게릭병의 운동 신경세포 퇴화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SOD1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하는 루게릭병 환자들에게 치료법과 예방법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진은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