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건보공·심평원 국감', 주요 논점은?

김홍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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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보-심평원 간 소통부재로 연간 1,200억 손해

- 건보 입장번복, A병원은 사무장병원이다vs아니다

- 건보료 신용카드 납부시 수수료 1%, 타기관 0.8%에 비해 높다

- 공공기관 지방이전 취지 역행하는 일부 부서 편법 운영

- 엉터리 앱 서비스 '병의원 찾기'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과원의 '소통 부재'가 도마에 오른다.

 

오늘(4일) 원주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정 감사가 열린다.

 

주요 논점은 '건보공단과 심평원의 감정 갈등으로 정보공유가 이뤄지지 않아, 연간 최소 1,200억원의 건보재정 절감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사진) 의원(국민의당. 비례)4일 강원도 원주혁신도시에서 실시된 국민건강보험공단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밝힌다.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이 최도자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요양기관(병원, 약국 등)이 심평원에 제출한 청구명세서에 기재된 특정내역을 심평원이 공단으로 통보하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정내역이란 청구명세서에 기재된 부가 설명자료인데, 각종 임상검사 수치, ·퇴원 시간 등 요양기관이 주관적으로 기재하는 것이다.

 

이에 건보공단은 특정내역을 보유하면, 실제 치료가 이뤄졌는지 여부를 확인하여 요양기관의 허위·부당청구를 파악하는데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며 심평원이 근거없이 공유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반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공단으로부터 사후관리 정보를 받지 못하는 것을 문제로 지적했다.

 

심평원이 최도자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사후관리 정보는 허위·부당청구로 적발된 요양기관 명칭, 부당유형, 환수금액 등의 행정처분 관련 정보를 말하는 것인데심평원은 공단의 사후관리 정보를 심평원의 심사 업무에 접목하면, 연간 1,200억원의 건강보험 재정을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심평원은 부당 요양기관에 대한 현행 제도가, 우선 급여를 지급하고 부당 사실이 확인되면 환수하는 제도인데, 심평원이 사후관리 정보를 활용하여 심사 단계에서 선제적으로 급여 지급을 제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건보공단과 심평원 등 양 기관의 공통 업무가 허위·부당청구의 적발 및 방지인데, 양 기관이 정보가 단절돼 건강보험 재정 절감이 이뤄지지 않는 것이다.

 

최도자 의원은 양 기관 주장의 공통점은, 서로 보유한 정보를 공유한다면 건강보험 재정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건보공단과 심평원은 더 이상 가입자에게 피해를 전가하지 말고, 상급기관인 보건복지부와 협의하여 특정내역과 사후관리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오늘 국정감사는 ▲건보공단의 A병원이 사무장 병원인가에 대한 입장 번복▲타 기관에 비해 높은 건보료▲공공기관 지방 이전의 취지를 역행하는 편법 운영▲엉터리 앱 서비스 '병의원찾기'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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