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행동을 피하게 해주는 약물 개발이 가까워졌다. 연구진은 자살을 예측해 이를 예방할 가능성이 있는 뇌 염증과 연관된 효소의 존재를 발견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자살예방약물 개발에 큰 진전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4일(현지시각) 메디컬뉴스투데이는 Translational Psychiatry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밴 앤델 연구소(Van Andel Research Institute) 퇴행신경과학 센터의 Lena Brundin 박사와 연구진은 "효소 ACMSD의 특정 변이가 자살 행동을 부추기는 뇌속 두가지 산(acids)을 비정상적인 수치로 만든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자살 위험이 높은 환자를 확인해주는 혈액검사 개발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ACMSD 효소가 자살 예방 약물의 타겟이 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면역체계는 스트레스와 염증에 반응함으로써 우울증과 자살 행동과 연관이 있다는 이전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그러나 이 둘의 연관관계의 근원적 매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아, 자살을 예방하는 임상 전략 개발에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진은 자살 시도를 한 사람들 포함, 스웨덴인 300여명 이상의 혈액과 CSF 샘플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결과 자살시도를 한 사람들의 혈액은 피콜린산(picolinic acid)과 퀴놀린산(quinolinic acid)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았다.
이러한 불규칙한 산 수치들은 자살시도를 한 후와 2년동안의 연구기간동안 몇번 실시한 혈액검사로 확인할 수 있었다.
자살 행동을 보인 사람들은 신경독으로 알려진 퀴놀린산의 수치는 너무 높고, 신경보호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피콜린산 수치는 너무 낮았다.
이들의 비정상적인 수치는 CSF 샘플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연구진은 " 자살시도를 한 사람들은 뇌염증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진 ACMSD 효소의 특정 변이를 보유할 가능성이 높았다. 이 변이는 퀴놀린산 수치를 높이게 하는 것과 연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ACMSD 활동이 직접적으로 자살 위험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주지는 않지만 이번 연구결과는 이 효소가 자살 예방 약물의 잠재적인 타겟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