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연구진, 인공 자궁내막 만들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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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 주기.자궁내막 질병 원인 이해 도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연구팀이 월경 주기 이해에 도움이 되는 인공 자궁내막(endometrium)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10일(현지시각) 데일리 메일은 Nature Cell Biology 4월 10일자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케임브리지대학교 Margherita Turco 박사는 "자궁내막 조직서 채취한 세포를 배양, 자궁내막 오가노이드(organoid)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오가노이드란 세포 배양으로 만든 실험용 미니 장기를 말한다.
 
연구진은 "자궁내막 조직을 배양접시에서 만들어냄으로써 월경 주기와 임신 초기에 자궁에서 나타나는 변화와 자궁내막증 등 자궁내막 관련 질병의 발병 과정을 밝혀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미니 자궁내막은 배양접시에서 여러 달 동안 생존하면서 자궁내막의 기능을 정확하게 보여 주었다.
 
여성 성호르몬에 반응하고 임신 첫 몇 달 동안 배아에 영양을 공급하는 단백질로 알려진 자궁 유상액(uterine milk)을 분비했다.

 

또 월경 주기가 진행되면서 자궁내막은 점점 두꺼워지고 혈관들이 늘어나면서 임신을 준비하기도 했다. 임신하지 않는 경우는 이 두꺼워진 조직이 무너져 내리면서 생리혈로 방출된다.

 

연구팀은 미니 자궁내막을 이용해 월경 주기,임신 초기, 자궁내막증(endometriosis)을 살펴볼 예정이다.

 

생리혈의 양은 여성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그 이유와 불규칙 월경이 나타나는 원인도 찾아낼 수 있기를 연구팀은 기대하고 있다.

 

실험쥐와 양을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에서 자궁샘(uterine gland)에서 분비되는 유상액이 수정란의 자궁벽 착상에 핵심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 밝혀졌다.

 

연구진은 "임신 초기에 나타나는 변화를 관찰하면 태아의 성장 지연, 임신중독증인 자간전증, 사산 등의 원인을 찾아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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