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했던 알부민 원료난은 일단 '위기'를 넘긴 것으로 보인다.
수술 등에 필수적으로 쓰이는 알부민은 원료인 혈장을 공급하는 ▶적십자 혈장분획센터가 3~4개월 전 부터 "시설 개선과 원료난(혈액)으로 공급을 중단 할 수도 있다"고 예고했고, 4월 현재 알부민 제조사인 ▶녹십자와 SK플라즈마는 "재고가 바닥을 드러냈다, 의료기관에의 공급이 중단될 수도 있다"고 애로를 호소했고, 이 때문에 ▶병원들은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린 것이 현재까지의 상황 이다.
이 같은 일종의 '위기'는 혈장분획센터가 "공급가격이 너무 낮아 '유지'가 어렵다"며 인상을 예고, 물량을 줄임으로 비롯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이런 가운데 적십자 혈장분획센터는 일단 이번주 부터 혈장을 가공해 만든 알부민 원액을 기존의 공급가(價)로 두 제약사에 공급함으로써, 이른바 8월 대란은 일단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급분의 알부민 원액을 가공하려면 약 4개월의 제조기간이 필요, 오는 8월은 되어야 완제품으로 병원 등에 공급 될 수 있다.
그러나 병원 대부분은 "재고가 7월분 까지" 정도라고 밝히고 있어 '알부민 공급대란'을 완전 배제 할 수 없는 게 현재의 상황 이다.
알부민 제조사들은 "이번의 수급불안을 넘기더라도, 공급자측 에서 곧 원료가격(알부민원액)을 올릴 것이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부차원(복지부)의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알부민 제조사들은 앞서 적십자 혈장분획센터가 제시한 연간 5만리터 추가 공급 제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 "연간 수요량 예측이 어려운 상황에서 '과잉'이면 오히려 혼란이 초래 될 수 있다"는 입장 이다.
한편 최종 알부민 완제품 제조사는 "혈장분획센터가 성분혈장을 임가공, 반제품인 알부민 최종원액으로 제조사에 공급 할 때는 혈액원에서 받았던 가격보다 약 7배를 올려 공급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어 "원액 공급가를 낮추지 않으면 우리도 병원 등에의 공급가를 올맇 수 밖에 없다, 원액공급 '과정'을 오픈하면 사실이 드러나고, 해결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혈장분획센터측은 "제약사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한다.
센터측은 "성분혈장 1리터서 0.158L만을 알부민 최종 원액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생산 수율을 고려하면 처음보다 1.27배 정도 올라간 것을 현재는 아주 적정 공급가(價)라고 일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