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 제한식단, 혈압 관리에 도움 안돼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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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스턴대학교, 나트륨.칼륨 섭취낮으면 혈압 높다 주장

나트륨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이전 연구결과들과는 달리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American Society for Nutrition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Boston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의 Lynn Moore 박사는 "나트륨을 하루 권장섭취량보다 적게 먹는 사람이 많이 먹는 사람보다 장기적으로 봤을때 혈압이 높았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Framingham Heart Study에 참가하고 있는 30세에서 64세인 성인 남녀 2천632명을 대상으로 16년에 걸쳐 진행한 조사 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식습관 조사를 통해 이들을 하루 나트륨 섭취량 2.5g 이하와 이상, 칼륨 섭취량 2.3g 이하와 이상 집단으로 나누고 16년 동안 혈압의 변화를 추적 관찰했다. 조사 시작 때 이들의 혈압은 모두 정상이었다.

 

그 결과 나트륨과 칼륨 섭취량 하위 집단이 상위 집단보다 최고와 최저 혈압이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트륨과 칼륨 섭취량 하위집단은 최고,최저 혈압이 평균 135.4/79mmHg로 상위 집단의 129.5/75.6mmHg보다 뚜렷하게 높았다.

 

나트륨 섭취량이 3.7g, 칼륨 섭취량이 3.2g으로 가장 많은 집단의 최고.최저 혈압이 가장 낮았다.

 

이 밖에 칼슘과 마그네슘 섭취량도 나트륨, 칼륨 섭취량과 마찬가지로 많을수록 혈압이 낮고 적을수록 혈압이 높은 역관계가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혈압이 오로지 나트륨 하나만의 문제가 아님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나트륨 섭취량은 하루 3~4g이 적당한 것으로 보이며 많아도 5g을 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인을 위한 식생활지침 2015~2020'에는 나트륨 하루 권장섭취량이 티스푼 하나 정도인 2.3g(소금으로는 약 6g) 이하로 되어있다.

 

칼륨은 혈관을 이완시켜 혈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되는 영양소로 검푸른 잎채소, 콩, 감자, 아보카도, 버섯, 바나나, 호박 등에 많이 들어있다.

 

미국 심장학회(AHA)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하루 1.5g이라고 추천하고 있는데, 이번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나트륨 권장량 지침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다. 그리고 이번 연구에서는 참가자들의 나트륨을 포함한 각종 미네랄 섭취량을 6일간의 식사 내용을 분석한 것으로 알아냈지만 이런 조사방법은 신빙성이 떨어지며 소변 샘플 검사가 정확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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