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라테론, 전립선암 생존율 37% 높여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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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임상종양학회  '기존 호르몬 치료보다 효과' 연구결과 발표

진행성 전립선암 환자들의 경우 표준 호르몬 요법과 함께 아비라테론(abiraterone : Zytiga) 약물을 병용해 치료하면 생존율이 37% 향상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3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이 연구는 영국 암연구협회가 연구자금을 대고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의 의학연구위원회(MRC) 임상시험기구가 조정기관 역할을 맡은 전립선암 연구 프로젝트 '스탬피드'(STAMPEDE)의 일부다. 참여 환자가 약 1천900명에 이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전립선암 임상시험 중 하나였다.
 
연구진은 환자들을 나눠 절반에는 호르몬 치료와 아비라테론 요법을 병행하고 대조군인 나머지 절반에는 통상적인 호르몬 치료만 했다.

 

그 결과 병행치료를 받은 960명 가운데 4년 반 이내 사망자는 184명이었으나 대조군 957명 중에는 262명이 사망했다.

 

또한 병행치료를 받은 그룹에서는 대조군 대비 70%에 이르는 질병악화 저지 효과가 나타났다.

 

이는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의 큰 변화, 림프절 등 다른 기관에 대한 전이, 전립선암에 따른 사망 등이 없는 경우를 따진 것이다.


스탬피드 임상시험 연구책임자인 버밍엄대 니콜라스 제임스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전립선암 임상시험에서 본 가장 강력한 결과다. 아비라테론은 전이를  겪은 암환자 일부에 이미 쓰이고 있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더 많은 이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음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전립선암 종양은 대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있어야 커지기 때문에 표준적인 전립선암 호르몬 치료는 남성호르몬의 작용을 차단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아비라테론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전립선암 종양세포의 성장을 촉발하는 남성호르몬 생산 자체를 막는다.

 

얀센이 '자이티가'(Zytiga)라는 제품명의 알약으로 만들어  2011년 FDA 허가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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