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파립, BRCA 돌연변이 유방암 진행 42% 줄여

이미연 기자
| 입력:

미국암학회, BRCA 연관 유방암의 새 치료법 될 것

하루 두번 복용하는 알약인 olaparib (Lynparza)가 일부 진행성 유방암 환자들이 화학요법 필요성을 줄여주거나 지연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4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American Cancer Society의 Len Lichtenfeld 박사와 연구진은 " Olaparib는 BRCA1,  BRCA2 유전자 변이와 연관된 유방암 환자의 암 진행 가능성을 약 42% 줄여주었다."고 말했다.


Olaparib는 암진행을 약 3개월 지연시켰으며 이 약물로 치료받은 환자 5명 가운데 3명은 종양 크기가 줄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Olaparib는 전통적인 화학요법보다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Olaparib는 악성 암세포가 생존하는데 필요한 통로들을 차단시키는 작용을 한다. 손상된 DNA를 복구하도록 돕는 효소인 PARP를 억제한다.


PARP 효소로 접근이 거부된 정상 세포들은 도움을 청하기 위해 BRCA 유전자로 향하고 BRCA 유전자가 PARP 대신, 손상된 DNA 복구를 도와주는 것이다.

 

그런데 BRCA 유전자 돌연변이를 보유한 여성들의 경우 유방암 세포들이 이러한 대체능력(backup capability)이 작동하지 않는다.

 

연구진은 종양이 신체 다른 부위로 전이된 유방암 환자 302명을 대상으로 이들을 임의적으로 두 집단으로 나누어 한 집단에게는 하루 두번 Olaparib를 주고 나머지 집단에게는 표준 화학요법을 실시했다.

 

이들 모두 BRCA 유전자 돌연변이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연구시작 전 2번의 화학요법을 받았었다.

 

14개월이후 Olaparib 치료 집단은 화학요법만 받은 집단보다 암 진행 가능성이 42% 낮았다.

 

Olaparib 치료 집단의 암 진행까지의 평균 기간은 7개월이었으나 화학요법 치료 집단의 암 진행까지 기간은 4.2개월이었다.

 

Olaparib 치료 집단의 종양 크기는 60% 작아졌다. 화학요법 치료집단의 종양 크기는 29% 작아졌다.

 

중증 부작용도 Olaparib 치료 집단이 훨씬 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Olaparib 가 전이성 유방암 환자들의 효과적인 화학요법 대안으로 사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앞으로 Olaparib 가 다른 형태의 유방암에도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는 임상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Olaparib의 제조사  AstraZeneca의 지원으로 실시됐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