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우울증, 자녀 인지 발달에 영향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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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구진 '엄마 우울증 부정적 영향 16세까지 이어진다' 발표

엄마의 우울증이 자녀의 인지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과가 발표됐다.

 

23일(현지시각) MD 매거진은 Child Development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 의과대학(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School of Medicine) Patricia East 박사와 연구진은 "엄마의 우울증이 자녀의 인지 발달에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자녀가 16세가 될 때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칠레 산티아고에 거주중인 약 900여 명의 건강한 아이들과 그들의 엄마를 대상으로 아이들이 16세가 될 때까지 5년 간격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각 연령에 맞게 얼마나 애정을 갖고 관심을 보이는지, 또 나이에 맞는 학습 자료를 얼마나 많이 제공했는지를 조사한 것이다. 아이들은 이러한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표준화된 IQ 테스트를 통해 언어 인지 능력을 평가 받았고 엄마들은 우울증 테스트를 받았다.  

 
그 결과 우울증이 있는 엄마는 그렇지 않은 엄마들에 비해 자녀들에게 감정적으로는 물론, 학습적으로도 자녀를 돕기 위한 책이나 장난감을 제공하는 등의 어떠한 행동도 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같이 엄마의 우울증은 1세, 5세, 10세, 16세가 되었을 때 아이들의 IQ에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또한 엄마가 심각한 우울증을 갖고 있는 아이들의 평균 언어 IQ 점수는 1에서 19까지의 척도에서 7.30이었다. 반면 엄마가 우울증이 없는 아이들의 경우 점수는 7.78이었다.

 

연구진은 “7.30과 7.78, 점수만 보면 별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사실 이 차이는 장기적으로 보면 아이들의 언어 능력과 어휘력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 연구 결과는 엄마의 만성적 우울증이 아이들에게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말해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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