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환자 급증…주사제 '페라미플루' 부족 사태

김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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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방병원 먹는 약 처방 대체...제조사 GC녹십자, 공급 비상

일부 지방병원 '독감' 먹는 약 처방 대체...제조사 GC녹십자, 공급 비상


                    


최근 A형 독감 환자가가 급증, 1회 정맥주사로 치료가 가능한 GC녹십자 '페라미플루(페라미비르)'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일부 지방병원에서는 주사제의 재고가 없어 먹는약인 타미플루(오셀타미비르)로  대체처방하고 있는 실정이다.

 

10일 의약계에 따르면 최근 독감의 기승으로 유일한 주사제 치료제인 GC녹십자의 페라미플루의 공급이 부족, 재고를 소진한 지방의 일부 병원에서는 경구치료제인 타미플루(오셀타미비르) 등만 처방이 가능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의 A병원의 한 전문의는 "독감 예방접종은 한 번 맞은 뒤 3~4개월 지나면 항체 의 효과가 떨어지는 환자도 있다면서 "소아와 노인은 2차 접종을 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역시 경기도의 B병원 약제과장은 "우리병원은 페라미플루주가 품절, 오셀타미비르 제제로 처방이 필요함을 의료진에 알리는 한편, GC녹십자에 물량SOS를 보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아마도 우리보다 등급이 낮은 병원은 확보가 더 어려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페라미플루주의 공급이 달리자 GC녹십자는 공급제한 우려를 요양기관에 알리고 있다.

 

녹십자 관계자는 "공장을 최대한 가동 중이다. 예상치 못한 독감 환자 급증-향후를 대비 생산라인 증설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주사제페라미플루는 2010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시판허가를 받은 주사제로 인플루엔자 A·B형 모두의 적응증으로 허가됐다.

 

이 주사제는 15~30분간 1회 정맥 투여만으로, 치료가 가능해 5일간 복용해야 하는 먹는약 보다 편의성이 아주 높다.

 

페라미플루는 작년 9월부터는 만 2세 이상 소아까지로 사용이 확대돼 시장 수요가 이전보다 2배 늘었다.

 

관계기관이 국회에 낸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페라미플루 처방 환자는 6만7518명, 직전 시즌 1만5491명 대비 4.4배 늘었다.

 

매출도 2017년 30억원, 2018년 95억원, 2019년 100억원을 넘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작년 11월 15일 2019/2020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 발령 이후 독감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어 지난 12월 22~28일 외래환자 1000명당 38도 이상의 발열, 기침, 인후통을 보인 독감 의심 환자는 49.8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첫 주 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7~12세는 1000명당 128.8명, 13~18세는 91.1명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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