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바이오, 보툴리눔독소 전용공장 준공

김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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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송단지, 연간 600만 바이알 생산 가능...약 475억원 투자

종근당바이오가 오송의 보툴리눔독소제제 전용공장을 준공했다.
 

10일 준공식을 가진 이 공장은 미국 cGMP 수준의 최첨단 설비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13일 약업계에 따르면 2019년 6월 착공한 이후 2년 반만에 준공한 이 공장엔 약 457억원이 투입됐으며, 2만1501㎡(약 6500평)의 대지에 연건평 1만3716㎡(약 4200평) 규모이다.


이 신공장에서는 연간 600만 바이알의 보툴리눔독소제제 생산 능력을 갖췄는데, 향후 연간 1600만 바이알까지로 규모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10일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의 종근당바이오 오송공장 준공식. 사진 오른 쪽에서 부터 종근당 김영주 대표, 한국바이오협회 고한승 회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 청주시 임택수 부시장, 종근당바이오 이정진 대표, 종근당홀딩스 김태영 대표, 충북도청 신형근 경제통상국장, 벨이앤씨 이환영 대표.


종근당바이오는 종근당 그룹의 계열사로, 발효 원료의약품 부문을 담당하는데, 주주구성은 종근당홀딩스가 39.1%로 최대주주 이다.


종근당은 종근당바이오를 통해 2019년 6월 유럽의 연구기관과 보툴리눔 균주의 상용화 라이선스 도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종근당바이오는 “오송공장의 보툴리눔독소는 A타입으로 유럽 소재 연구 기관과의 라이선스 도입계약을 통해 종근당바이오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완제 의약품"이라고 설명했다.


종근당바이오는 "수십 년간 축적된 발효기술과 정제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됐으며, 어떠한 동물성 원료도 사용하지 않은 제품"이라고 밝혔다.


종근당바이오는 보툴리눔독소제제의 전임상시험으로 '성과'를 확인, 본격적인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다.


이정진 종근당바이오 대표는 준공과 관련, “오송공장은 종근당바이오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보툴리눔톡신 사업 진출의 신호탄이자 전초기지”라고 설명하고 “향후 미국 cGMP, 유럽 EU-GMP 승인을 추진, 이 사업 부문에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15곳 시장 진출...과열경쟁 예고


한편 종근당바이오의 참여로 제약바이오기업 중 보툴리눔독소제제 시장에 진출했거나 상용화를 준비 중인 업체는 총 15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국내 톡신사업은 2006년 메디톡스가 '메디톡신‘을 허가받아 3개 제품 6종을 제품화 하는데 성공 했다. 이어 휴젤이 2009년 ‘보툴렉스’를 허가받아 모두 6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대웅제약이 2013년 ‘나보타’를 시작으로, 총 5종의 보툴리눔독소제제 허가받았다. 2017년엔 수출용으로 ‘대웅보툴리눔톡신’을 허가받았다.


2019년 이후엔 휴온스바이오파마가 ‘리즈톡스’, 종근당이 ‘원더톡스’, 휴메딕스가 ‘비비톡신’을 허가를 받았다. 이들은 모두 휴온스파마가 생산하는 제품이다.


이 밖에 파마리서치바이오, 메디카코리아, 이니바이오, 프로톡스, 제테마, 한국비엠아이, 한국비엔씨 등 7곳이 수출용 보툴리눔독소를 허가받은 상태다.


이들 업체들은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데, 곧 보툴리눔독소제제의 정식 허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유바이오로직스가 보툴리눔독소제제 ATGC-100의 허가를 앞두고 있다. 올 10월 성인 미간주름 개선을 겨냥한 ATGC-100와 보톡스의 유효성·안전성을 비교 평가한 임상3상시험을 완료한 바 있다.


국내엔 보툴리눔독소 제품을 내놓은 이들 내국기업 외에 외자사인 엘러간, 입센, 멀츠 등 3곳에 불과한데, 전체 업체수는 모두 15곳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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