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처방, 국산 로수젯-케이캡 상승세

김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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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1위 리피토 492억원 전년동기比 0.3% 초소폭 늘어

국산약 상승세...분기 처방 300~400억대 성장 지속

플라빅스·아토젯 특허만료 신약건재 아직도 상승세

 

올들어서도 처방시장에서 ‘1000억' 대의 로수젯과 케이캡이 선두권에 나섰다. 외자사의 특허만료 제품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21일 의약품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유비스트와 의약계에 따르면 올 1분기엔 비아트리스의 고지혈증 리피토가 492억원의 처방을 기록, 1위에 올랐다. 

 

1999년 국내 진입한 리피토의 1분기 492억 처방액은 작년 동기比 0.3% 증가했는데, 이상지질혈증치료제인 리피토는 특허만료인데도 처방 시장에서 신뢰를 얻고있다. 

 

올 1분기 한미약품의 복합신약 로수젯과 역시 국산신약인 HK이노엔의 케이캡 등 국내 제품이 선전했다.

 

한미 로수젯은 1분기 처방액이 415억원, 이는 전년동기比 13.1% 늘어난 것으로, 처방약 전체의 2위를 마크했다. 

 

로수젯은 2015년 출시로,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성분으로 구성된 고지혈증 복합제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로수젯은 2016년 243억원을 기록한 후 매년 높은 성장세 이다. 2020년부터는 3년 연속 처방액 1000억원을 넘어섰다. 

 

이 제품은 2021년 3월부터 25개월 연속 처방액 월 처방 100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제약사들이 스타틴·에제티미브에 도전하고 있지만, 로수젯은 약효-신뢰도로 앞서가고 있다. 

 

HK이노엔 케이캡은 올 1분기 357억원이 처방돼 전년 같은기간 보다 15.2% 확대, 올해도 처방액 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진다. 

 

2019년(3월) 선보인 신약 케이캡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위벽 세포에서 산분비 최종 단계에 위치하는 양성자펌프와 칼륨이온을 경쟁적으로 결합시켜 위산 분비를 억제한다.

 

케이캡은 출시 3년차인 2021년 처방액 1000억원을 넘어섰고, 2년 째 1000억원대를 기록했다. 

 

처방범위는 미란성과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에서 출발, 위궤양-소화성 궤양-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에서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등 5개의 적응증을 갖고 있다. 

 

국내 인기처방약 가운데 대웅바이오의 글리아타민, 종근당의 종근당글리아티린, LG화학의 제미메트 등이 상위권에 올라 있다.

 

뇌기능개선제인 대웅의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약 글리아타민은 올 1분기 처방액이 371억원으로 전년같은기간 보다 무려 25.8%나 늘었다. 

 

또 종근당 글리아티린은 전년동기보다 13.7% 늘어난 269억원이 처방됐다. 

 

LG화학이 개발한 당뇨 신약 복합제 제미메트는 1분기 처방실적이 전년보다 2.4% 늘어난 246억원을 기록,  전체 9위를 기록 했다. 

 

DPP-4 억제제로 LG가 당뇨병 신약 제미글로(성분명 제미글립틴)에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복합제. 2016년부터 대웅제약과 코프로모션으로 공동판매 하고있다.

 

이 밖에 다이이찌산쿄의 항응고제 릭시아나는 1분기 처방액 255억원. 전년동기比 12.3%의 증가를 보였가.

 

외자 제약사의 특허만료 제품도 처방성적이 좋았다. 사노피의 항혈전제 플라빅스는 올 1분기 289억원이 처방돼 전년동기比 11.5% 증가, 전체 처방4위.

 

베링거인겔하임의 트윈스타(고혈압복합제), MSD의 고지혈증복합제 아토젯도 제네릭이 크게 늘었음에도 실적 유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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