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잠에서 일어나 허리를 펴기 어려울 정도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시간이 지나 몸을 움직이다 보면 점차 통증이 완화되어 단순한 피로나 근육 뭉침으로 생각하고 넘기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허리 관절 자체의 문제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다양한 원인 중 하나로 ‘후관절 증후군’이 있다. 후관절은 척추 뒤쪽에서 관절 역할을 하는 구조로, 척추의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부위에 반복적인 자극이나 퇴행성 변화가 생기면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데, 이를 후관절 증후군이라고 한다.
후관절 증후군은 특히 아침 기상 직후 통증이 두드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잠을 자는 동안 관절 주변 조직이 경직되면서 움직임이 제한되고, 일어날 때 통증이 심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후 몸을 움직이며 관절이 풀리면 통증이 다소 완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단순한 근육통으로 오해하고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나 후관절 증후군은 방치할 경우 통증이 만성화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속적인 불편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 후관절 증후군의 확인 방법
-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심해지는 양상을 보일 수 있다.
- 오래 서 있거나 같은 자세를 유지하면 통증이 증가하는 경우가 있다.
- 영상 검사를 통해 관절의 상태와 염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 필요에 따라 MRI 검사를 통해 주변 구조물과의 연관성을 평가하기도 한다.
후관절 증후군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영상 검사를 통해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특히 MRI 검사는 디스크 질환과의 감별뿐 아니라 주변 연부조직 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정밀한 진단에 도움이 된다.
에스엘서울병원 박상현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아침에 허리 통증이 심하고 움직이면 완화되는 양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근육통이 아닌 후관절 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며 “정확한 진단을 통해 상태에 맞는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후관절 증후군은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을 통해 통증을 조절할 수 있으며, 비교적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통증이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 경우에는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