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암병원 이재명 교수 공동연구 ‘LABline’,‘2026년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 선정

장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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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동맥관 혈액 보존채혈 자동화 시스템 개발 환자혈액관리 기여 및 식약처 의료기기 허가 성과 인정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중환자외상외과 이재명 교수가 공동연구에 참여한 동맥관(arterial line) 혈액 보존채혈 자동화 시스템 ‘LABline’이 ‘2026년 보건의료 연구개발(R&D) 우수성과 30선’에 선정됐다. LABline은 주식회사 뮨이 주관하고 이재명 교수팀이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개발을 통해 개발됐다.

사진 : 이재명 교수
사진 : 이재명 교수

LABline은 중환자실 환자의 반복적인 혈액검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혈액 손실을 줄이기 위해 개발된 세계 최초의 동맥관 혈액 보존채혈 자동화 시스템이다. 중환자는 상태를 지속해서 확인하기 위해 혈액검사를 자주 시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혈액 손실이 반복되면 환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연구팀은 환자의 혈액 손실을 줄이는 의료기술을 실제 의료기기로 개발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까지 연결되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일반적인 동맥관 채혈에서는 정확한 검사를 위해 관 안에 남아 있는 수액과 섞인 혈액을 먼저 빼낸 뒤 검사에 필요한 혈액을 채취한다. LABline은 이 과정에서 먼저 빼낸 혈액을 버리지 않고 다시 환자에게 돌려보낼 수 있도록 자동화해 혈액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환자의 혈액을 최대한 보존하고 꼭 필요한 경우에 적절한 수혈을 시행하는 환자혈액관리(PBM, Patient Blood Management)와 적정수혈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재명 교수 연구팀은 LABline 개발 과정에서 혈액 보존형 동맥관 시스템의 임상적 근거를 지속해서 확보하고 학계에 보고해왔으며, 2025년도 연구성과로 국내 특허 등록 1건과 LABline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품목허가 1건을 획득하며 기술의 우수성과 실용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LABline의 우수성과 선정은 중환자 진료 현장에서 발견한 문제를 의료진과 기업이 함께 해결하고 실질적인 성과물을 도출했다는 것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이재명 교수는 “이번 우수성과 선정은 중환자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혈액 손실을 줄이고 적정수혈을 실현하기 위해 진행해 온 연구의 가치를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의료기술 개발과 임상 적용을 위해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보건의료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창출된 우수성과 가운데 연구개발의 우수성과 파급효과 등을 인정받은 성과를 선정하는 제도다. 이재명 교수 연구팀은 이번 선정과 함께 우수성과 사례집 발간을 위한 연구자 인터뷰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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