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가 사단법인 임산부약물정보센터·마더세이프와 함께 임신을 준비하거나 임신·수유 중인 여성의 정신질환 치료와 약물 사용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담은 소책자를 발간했다.

「임산부의 정신질환 치료, 약을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나요?」라는 제목의 소책자를 8월 25일 출간했다. 이 책자에는 ▲임신 관련 주요 정신질환 ▲정신질환 치료약물 ▲임신 중 약물 상담 사례 ▲정신질환 치료제의 태아 기형 발생 위험 등을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게 담았다.
소책자 감수에는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승환 교수와 국립중앙의료원 김일동 산부인과 전문의가 참여했다.
최근 국내 우울증 환자가 증가하면서 임신을 준비하거나 임신 중인 여성의 정신질환과 약물치료에 대한 정확한 정보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국내 우울증 환자는 최근 5년간 연평균 7.4% 증가해 110만 명을 넘었다.
![[표지] 임산부의 정신질환 치료, 약을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나요.](https://cdn.www.sciencemd.com/w356/q75/article-images/2026-08-26/ce16e289-74a2-42f0-98c8-7ce6fb931ada.png)
특히 20~40대 여성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우울증뿐만 아니라 불안장애, 수면장애, 양극성장애, 조현병,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등 다양한 정신질환을 고려하면 임신을 준비하거나 임신 중 정신건강과 약물치료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이 중요해지고 있다.
한정열 교수는 “임신을 준비하거나 임신 중이라는 이유만으로 정신질환 치료를 중단하거나 약물 복용을 임의로 결정해서는 안 된다”며 “약물의 위험성뿐 아니라 질환을 치료하지 않았을 때 산모와 태아에게 미칠 수 있는 위험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정열 교수는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의료진과 상의해 적절한 약물 종류와 용량을 선택하고,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함께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소책자는 전국 보건소와 임신 관련 병원 및 단체 등에 제공해 임신·수유 중 정신질환 치료와 약물 사용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확산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한정열 교수는 모체태아의학 권위자로,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마더리스크프로그램에서 연수한 이후 모체태아독성학을 전문적으로 연구해 왔다. 또한 한국마더세이프상담센터를 20년 이상 이끌며 임신 중 약물 사용에 대한 상담과 교육을 지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