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정용훈)은 안과 이승현 교수가 지난 달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한국건성안학회 Dry Eye Academy’에서 ‘KDES 학술상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승현 교수는 ‘자외선 B에 의해 유도된 각막기질세포 사멸 후 대식세포의 사멸세포제거가 염증반응을 완화시키는 기전(Efferocytosis by Macrophages Attenuates Inflammatory Responses Following Ultraviolet B-Induced Apoptosis in Corneal Stromal Cells)’ 연구의 학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는 안과학 분야의 대표적인 기초연구 국제학술지인 ‘Investigative Ophthalmology & Visual Science(IOVS)’에 2025년 게재된 연구로, 이승현 교수가 제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팀은 자외선 B에 의해 각막기질세포가 손상되고 사멸한 이후에도 각막에서 과도한 염증이 지속되지 않는 데 주목하고, 대식세포가 죽은 세포를 인식해 제거하는 ‘사멸세포제거(efferocytosis)’ 과정이 각막의 염증 조절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세포 및 동물실험을 통해 분석했다.
그 결과, 자외선 B에 의해 손상된 각막기질세포 주변에서 대식세포의 사멸세포제거가 활발하게 일어나면서 염증을 유발하는 신호가 감소하고, 주변 대식세포의 염증성 특성도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동물실험에서 각막 내 대식세포를 감소시키자 이러한 염증 억제 효과가 충분히 나타나지 않았다.
이를 통해 대식세포의 사멸세포제거가 각막 손상 이후 염증을 조절하는 중요한 기전임을 확인했으며, 단순히 죽은 세포를 제거하는 것을 넘어 주변 면역환경을 조절하고 각막의 정상적인 조직 환경을 유지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확인된 염증 조절 기전은 건성안을 비롯한 다양한 안구표면질환과 연관될 수 있어, 향후 안구표면질환의 새로운 치료 전략을 탐색하는 연구로의 확장이 기대된다.
이승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각막 손상 후 염증을 조절하는 면역세포의 역할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건성안을 비롯한 안구표면질환의 염증 조절 기전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KDES 학술상은 한국건성안학회가 지난 1년간 발표된 건성안 및 안구표면질환 관련 논문 가운데 학술적 우수성이 높은 연구를 선정해 수여하는 학술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