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대 한승범·김상민·홍석하 교수 연구팀

장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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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정형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 정책연구상 수상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 고관절 분과 연구팀(안암병원 정형외과 한승범, 구로병원 정형외과 김상민, 안암병원 정형외과 홍석하 교수)이 지난 10월 9일(금) 개최된 대한정형외과학회(KOA) 제70차 국제학술대회에서 정책연구상을 수상했다.

사진 : (좌측부터)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형외과 한승범, 구로병원 정형외과 김상민, 안암병원 정형외과 홍석하 교수.
사진 : (좌측부터)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형외과 한승범, 구로병원 정형외과 김상민, 안암병원 정형외과 홍석하 교수.

이번에 수상한 연구는 “전공의 전국 사직 사태 기간 중 고관절 골절 수술 치료 및 결과의 변화(Changes in Hip Fracture Surgical Care and Outcomes During a Nationwide Mass Resignation of Resident Physicians)”로, 2024년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가 고령 환자의 고관절 골절 수술 진료체계와 임상적 결과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내용이다. 

고관절 골절은 24~48시간 이내에 빠른 수술을 받지 않으면 사망률과 합병증 위험이 급격히 증가하는 대표적인 응급 질환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전공의 집단 사직 전후 기간을 비교하여, 환자가 병원 도착 후 수술까지 걸린 시간, 수술 건수, 입원 기간, 수술 후 30일 이내 합병증 발생률 및 사망률 등의 변화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전공의 사직 전후 환자의 30일 이내 합병증 발생률 및 사망률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고관절 골절 케어의 핵심 지표인 ‘병원 도착 후 수술까지 걸린 시간’ 역시 지연 없이 적절한 골든타임(24~48시간)내 수술이 시행됐음을 보여줬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의 배경으로 전공의 부재에 따른 진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수술과 당직 등 진료 업무를 확대했으며, 이러한 대응이 환자의 임상적 결과를 유지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전공의 부재로 병동 관리와 수술 보조 인력이 부족해지면서 상급종합병원의 전체 고관절 골절 수술 건수가 감소했으며, 신규 환자 수용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응급실을 통한 고관절 골절 환자의 수용과 입원도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전공의 부재 속에서도 교수진이 전면에 나서며 유지하려 했던 응급 수술 관리 현황과 인력 한계로 인해 나타난 의료 전달체계 변동의 명암을 짚어낸 핵심 자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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