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독증 예측해주는 새 혈액검사 개발

이미연 기자
| 입력:

독일 연구진, 임신중독증 의심 여성, 불필요한 입원기간 줄여줄 것

임신중독증(pre-eclampsia) 증상이나 신호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임신중독증이 발생하지 않을 임신여성들을 확인해낼 수 있는 새로운 혈액검사가 개발됐다.

 

6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독일 Charite University Medicine의 Stefan Verlohren 박사와 연구진은 " 임신중독증은 엄마와 아기 둘 다에게 심각한 위험을 안겨주므로 이를 미리 예측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신중독증은 조산, 저체중의 원인이며 여성의 발작, 혼수상태, 태반 조기 박리 위험을 높인다. 태반은 태아가 분만되고 난 뒤 떨어지는 것이 정상적인데 아직 태아가 만출되기 전에 태반이 먼저 떨어지는 것을 태반 조기 박리라고 한다.


문제는 언제 임신중독증이 발생하는 지 알기 어렵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임신 후반에 혈압이 높아진 여성들이 있는 데 이것이 임신중독증의 신호일수도 있지만 고혈압일수도 있기때문이다.

 

이에 연구진은 혈액검사로 임신중독증이 의심되는 여성들이 다음주 임신중독증이 발생할지 아닐지를 알아보는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진은 혈액 속 두가지 단백질인 sFlt-1와 PlGF의 비율을 측정했다. sFlt-1는 새로운 혈관 형성을 억제하는 단백질이며 PlGF는 새로운 혈관 형성을 돕는 단백질이다.


sFlt-1와 PlGF는 임신중독증 관련 생화학적 표지물질로, 임신중독증이 있는 여성들은 sFlt-1 수치가 높지만 상대적으로 PlGF 수치는 낮은 경향이 있다는 이전 연구결과들이 발표된 바 있다.


임신중독증 증상이나 신호를 최소 1가지 이상 보유란 500여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는데 이 가운데 38명은 다음주 임신중독증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나왔다.

 

이들을 다른 550여명의 환자들속에 포함시켜 검사를 한번 더 진행한 결과도 마찬가지였다.

 

연구진은 " 연구결과 이들 38명 중 99% 이상이 그 다음주에 임신중독증이 발생하지 않았다. 이 혈액검사는 다음 주 임신중독증이 발생하지 않을 여성들을 믿을만한 수준으로 예측해준다. 그러나 우리는 어떤 여성들이 임신중독증이 발생할지를 예측할 수 있다는 말할 수는 없다. 또한 이 검사가 현실에서 어떻게 사용될지도 알 수 없다. 다만 다음주에 임신중독증이 발생할 지 믿을만한 수준으로 가려낼 수 있다는 점이 의미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1주일을 예측해주는 이 혈액검사가 불필요한 입원기간을 줄여줄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연구를 현재 영국에서 진행중이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전문가들은 "임신중독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여성들은 병원에 입원해 관리를 받아야하므로 혈액검사를 통해 이들 여성의 위험성을 예측하는 것은 중요하다. 믿을만한 테스트는 병원입원기간을 줄여줄 것이다."라고 말했다.이 혈액검사를 임신중독증이 의심되는 여성들을 가려내는 방법으로 사용하기 전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