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영국서 상호 소송 판결승

성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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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가 미국의 MSD(Merck Sharp & Dohme Corp)와 MERCK 상호를 놓고 3년 가까이 소송을 벌인 끝에 영국법원에서 유리한 판결을 얻었다고 밝혔다.
 
21일 머크에 따르면, 영국고등법원은 MSD가 영국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상에 'MERCK'만을 상표 또는 상호로 단독 사용해 양사의 합의를 위반했다고 판시했다. 

양사는 1995년 상호와 관련한 합의서를 작성했으며, 1970년 한 차례 개정한 바 있다. 

합의에 따르면 머크는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세계 전 지역에서 'MERCK' 상호 사용에 대한 권리를 갖고 있다.
 
머크의 고문 변호사인 프리데리케 로취는 "우리의 목적은 기존 합의서에 규정된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상호와 브랜드인 'MERCK'를 관할 지역에서 사용한 것은 MSD가 양사의 합의에서 제한한 범위를 넘어선 것이라는 우리의 주장이 영국 법원에서 확인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법원은 머크는 MSD가 영국으로 소재가 표시된 인쇄물 또는 전자 매체를 통해 'MERCK'만을 단독 사용해 회사를 소개하는 행위를 방지하고, 'MERCK'만을 상표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할 권한이 있다고 판시했다. 

또 법원은 MSD가 영국과 연결된 글로벌 웹사이트에서 'MERCK'를 자기 브랜딩의 일부로 사용했으며, 이는 영국에서 머크의 상표권을 침해한다고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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