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 말라리아 테스트 CE마크 획득

성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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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는 고도의 정확성을 갖춘 새로운 형태의 테스트인 '일루미진 말라리아'가 CE마크를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일루미진 말라리아 테스트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세네갈 다카르대학의 기술 지원을 통해 개발됐으며, 기존 테스트와 비교해 말라리아 기생충에 대한 검출감도가 최대 8만배 더 높아 말라리아 진단의 일대 혁신을 불러일으키며 새로운 글로벌 표준을 확립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혁신적인 분자 고리매개등온증폭(LAMP) 기술을 사용하는 일루미진은 1시간 내에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고도의 기술 전문성을 요하지 않고도 손쉬운 사용이 가능하다. 

이는 말라리아 감염자에 대한 보다 빠르고 정확한 진단으로 이어져 신속한 치료와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일루미진 말라리아는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 유럽을 비롯한 해외 유통망을 통해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 보급될 예정이다. 

다우다 은자이(Daouda Ndiaye) 다카르대 기생충-의진균학과 교수는 "일루미진 말라리아는 현재 의료 실무를 변화시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말라리아 퇴치에 있어 보다 빠르고 정확한 진단은 필수적 요소이며, 조기 진단을 통해 정확한 치료법이 처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를 통해 말라리아 환자에 대한 임상 결과가 향상되고 지속적인 치료 진행이 가능하게 된다"며 "보균한 기생충혈증은 그 형태가 극미소하기 때문에 퇴치 전 단계에 있는 국가 내에서 말라리아 병원소를 추적하기 위해서는 강력하고 세밀하며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선별도구가 필요, 일루미진 말라리아는 이같은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는 일루미진 말라리아 개발 과정에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와 다카르대 소속 전문가들과 활발한 협력을 벌였으며, 임상시험 설계를 위해 이들 기관과 협업을 진행했다. 

200명 이상의 세네갈 현지 환자들로부터 수집한 데이터 역시 일루미진 말라리아의 성능을 증명하고 있는데, 시험 결과 100%의 민감도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기존의 말라리아 진단 기법으로 판별하지 못한 감염 환자를 판별해내는 데 성공했다. 

메리디안 글로벌 다이그노스틱(Meridian Global Diagnostics)의 사장을 겸하고 있는 마이크 쇼네시(Mike Shaughnessy)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 부사장은 "일루미진 말라리아는 그동안 진단 분야에서 부족한 부분이었던 높은 수준의 민감도와 빠른 보고시간, 단순화된 진단 절차를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루미진 말라리아는 전 세계 1,500여 곳의 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는 우리 회사의 대표 모델 ‘일루미진’ 플랫폼의 10번째 분석기이며, 일루미진의 분자 기술을 통해 말라리아 퇴치에 동참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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