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사이신, 난치성 유방암 진행 늦춰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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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농도 캡사이신 투여-〉 유방암세포 성장 억제 확인

고추의 매운 성분인 캡사이신(capsaicin)이 치료가 어려운 유방암의 진행 속도를 늦춘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일(현지시각) 메디컬뉴스투데이는 Breast Cancer: Targets and Therapy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독일 Ruhr University의 Hanns Hatt 박사와 Lea Weber 박사는 "캡사이신이 유방암 진행과 성장을 멈추게 하는 것으로 관찰됐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삼중음성유방암 환자의 몸에서 추출한 암세포에 캡사이신을 투여했다. 

 

연구결과 암세포 속에 들어있는 바닐로이드수용체1(TRPV1)가 활성화됐으며 암세포의 세포분열(증식) 속도가 느려졌다.

 

또한 암세포 상당수가 괴사하고 소멸되기도 했다. 

 

연구진은 "생존한 암세포의 활동성도 크게 떨어져, 전이가 어렵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이 실험한 암세포는 SUM149PT라고 불리는데 이는 유방암 중에서도 공격성이 강해 약물로 화학치료를 해야만 하는 종류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 결과 캡사이신으로 TRPV1 수용체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를 이용하면 악성 유방암을 치료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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