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이 천식 발병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왔지만 사실은 이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4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European Respiratory Society International Congress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스페인 Barcelona Institute for Global Health의 Subhabrata Moitra 박사와 연구진은 "천식이 있는 사람들은 비만 위험이 크게 높다. 알러지가 없는 천식 성인 환자들의 경우 비만 위험이 특히 높았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 우리는 비만이 생리적, 신진대사적, 염증적 변화를 통해 천식을 야기시킨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지금까지 이 둘의 관계가 바뀐, 즉 천식이 비만을 일으키는지에 관한 연구는 없었다. 이번 연구는 비만과 천식의 상호작용에 대한 관계를 충분히 알려주는 연구다."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European Community Respiratory Health Survey에 참여한 12개국 소속 8,6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천식 발작, 호흡곤란, 천식 약물 복용 이력이 있는 경우는 천식이 있는 것으로 간주했다.
이들을 10년, 20년동안 추적조사했다.
연령, 성별, 신체활동수준같은 위험요소를 조정한 결과 천식이 있는 사람들의 10%가 10년 후 비만이 시작됐다.
또한 애초에 천식이 없는 경우는 10년후 8%만이 비만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연구진은 " 이번 결과는 천식과 비만은 이전 생각보다 매우 복잡한 상호작용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아직 천식이 비만 발생 위험을 높이는 이유나 천식 치료법들이 이러한 천식-비만 연관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모르므로 이에 대한 추가 연구를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