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한 아이는 대퇴골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은 Pediatrics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영국 리버풀 대학의 Daniel Perry 박사와 연구진은 5세에서 6세 아이들 59만7천 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11세에서 12세가 될 때까지 7년 동안 진행한 조사했다.
그 결과 비만아는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SCFE: slipped capital femoral epiphysis)이라는 대퇴골 장애가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밝혀졌다.
SCFE는 고관절의 머리 부분이 나머지 부분으로부터 미끄러져 분리되는 현상으로 청소년 초기에 흔히 나타난다. 조기 진단으로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
이 아이들 중 3천973명은 5~6세 때 비만했고 2천963명은 11~12세까지 비만이 계속됐다. 연구가 진행된 7년 동안 209명이 SCFE 진단을 받았다.
5~6세 때 비만한 아이는 SCFE 위험이 4배, 비만이 심한 아이는 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12세까지 심한 비만이 계속된 아이는 SCFE 발생률이 무려 17배나 높았다.
이번 결과에 대해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의 정형외과 전문의 데보러 이스트우드 박사는 박사는 " 이유는 대퇴골이 접합부와 만나는 부분인 성장판이 뼈보다 약한 연골로 이루어져 있는 데다 10대 전에 이루어지는 급속한 성장에 과도한 체중의 압박이 겹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