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항생제 '저박사' 국내 급여권 진입 실패

김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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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효과' 장벽..."일단 급여후 조정 유연성 필요" 지적많아

MSD의 '저박사'가 급여에서 탈락됐다.

 

24일 약업계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에 따르면 "심평원은 MSD의 저박사(세프톨로잔+타조박탐)에 대해 요구하는 급역약가가 너무 높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메이커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국내 감염내과 전문의들은 "우리나라도 항생제 내성(Anti-Microbial Resistance, AMR)이 심각하다. 새 항생제가 내성에 적응한다면, 일단 메이커의 급여약가를 수용, 환자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게한 후, 제약사와 협상-조정하는 게 맞다"고 지적하고 있다.

 

'저박사'에 대해 2018년 질병관리본부는 [개발 및 발표한 요로감염 항생제 사용지침]에서 베타-락타마제(ESBL) 생성 균주에 의한 단순 급성 신우신염에 카바페넴을 대체할 수 있는 치료제로 꼽았다.            

                              

세계응급수술학회, 미국외과학회, 영국항균화학요법학회, 영국감염학회 등은 가이드라인에서 신규항생제 '저박사'를 복잡성 복강내 감염과 관련해 메트로니다졸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고 밝힌바 있다.

 

'저박사'는 또 FDA가 최근 병원 감염 및 인공호흡기-관련 박테리아성 폐렴(HABP/VABP) 환자에 대해 확대를 승인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저박사'는 시급성을 고려, 지난해 5월 비급여로는 출시된바는 있다. 그러나 얼마전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MSD의 요구 약가가 비싸다고 판단, 제시된 약가로는 급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바 있다.

 

이에 대해 감염내과 전문의들은 "항생제는 오남용을 막는 등 적절한 사용이 요구되지만, 내성환자에서 새 항생제가 '적응' 한다면 요구하는 급여가를 인정, 일단 환자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하는 게 정책당국의 책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감염내과 전문들들은 "급여당국은 100번을 협상해서라도, 제조사의 요구가 지나치드라도, 환자를 위해서 급여하는 게 바른 정책"이라는 말로 선등재→후 약가조정 필요성을 지적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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