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보건당국, '자궁이식' 임상연구 허용 ?

김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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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자 자발적-무상 등 조건...일본의학회 보고서 공개 방침

질병 등으로 자궁이 없는 여성이 임신·출산을 위해 제3자로 부터 자궁을 제공받는 이식임상 연구가 일본에서도 허용-시행될 것인가 ?.

 

9일 일본의 의학전문지-의학회 등의 보도-자료 등에 따르면 그동안 자궁이식 임상연구를 논의해 온 일본의학회 검토위원회는 "자발적이면서 무상제공을 조건부로 실시를 허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보고서를 곧 공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에서는 자궁이식이 장기이식법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어 뇌사판정자로 부터의 이식은 불가능하다.

 

게이오대 연구팀은 2016년 부터 선천적으로 자궁이 없는 로키탄스키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친족으로부터 자궁을 제공받는 임상연구를 검토해 왔었다.

 

이어 2018년 연구계획서를 일본산부인과학회와 일본이식학회에 제출, 두 학회는 상위 단체인 일본의학회에 의뢰, 2019년부터 윤리·의학적 과제로 논의해 왔고, 보고서를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보고서는 "희망하는 환자가 있는 이상 치료 선택사항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입장에서 생체로부터의 자궁이식을 배제하지 않을 방침임"을 밝혔다. "자궁이식도 뇌사이식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는 장기이식법의 개정도 제안하기로 했다.

 

자궁은 '적출'하기 때문에 모두에 부담이 크다. 또 이식 후 거부반응을 억제하기 위한 면역억제제가 태아에 미치는 영향도 우려된다. 보고서는 제공자나 환자에 설명, 제공자가 자발적으로 무상제공에 동의하는 사항 등을 조건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세계적으로 앞선 사례는 지난 2000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최초의 자궁이식이 실시됐으며, 2020년까지 전세계에서 80건 이상이 실시됐고, 40%가 출산에 성공한 것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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