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부작용 없이 LDL 콜레스테롤 현저히 감소
글로벌 제약사인 MSD가 유해한 LDL 콜레스테롤을 컨트롤하는, 먹는 'PCSK9억제제'의 상용화에 접근해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는 현재 암젠의 '레파타(에볼로쿠맙)'와 사노피의 '프랄런트(알리로쿠맙)' 등 2종의 PCSK9억제제가 승인돼 있다.
그러나 이들 두 약물은 주사제로, 레파타는 2018년, 프랄런트는 올 6월 의료보험 급여에 등재됐다.
15일(미국동부 시각) MSD는 미국심장협회(AHA, American Heart Association) 학술대회에서 자사 PCSK9 억제제 후보물질 'MK-0616'의 1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1상은 건강한 남성에게 최대 300mg의 MK-0616의 단독 투여, 콜레스테롤이 높은 남성 및 여성에게 스타틴과 함께 투여했을 때, 심각한 부작용-사망 없이 L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켰다고 보고했다.
MSD의 연구는 두개의 1상을 분석한 결과이다. ▶18~50세 건강한 남성 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크로스오버 연구와 ▶3개월 이상 스타틴을 복용한 18~65세의 남녀 40명을 대상으로 한 것 이다.
건강 남성 대상의 첫 번째 연구에서 피험자들은 랜덤으로 10-300mg의 약물을 투여하고 일부는 위약으로 크로스오버 했다.
연구기간 동안 75%의 참가자는 시험약물을, 25%에겐 위약을 투여했다. 그 결과, 시작점(베이스라인)과 비교했을 때, 높은 LDL에 영향을 미치는 PCSK-9 수치가 90% 이상 감소했다.
두 번째 연구는 콜레스테롤 조절을 위해 스타틴을 복용하고 있는 참여자들에게 추가로 의 75%에 10mg이나 20mg의 MK-0616을 투여, 나머지 25%에는 위약을 투여했다.
14일간 치료 이후 MK-0616을 투여자들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투여 전(베이스라인) 대비 약 65% 감소했다. 이에 비해 위약을 투여받은 참여자들은 5% 미만 감소에 그쳤다.
이 보고에서 MSD 임상 책임자 더글라스 존스 박사는 "먹는 PCSK9억제제 개발은 그간 장벽이 있었다"면서 "새로운 기술을 사용한 MK-0616는 환자의 혈액 내에서 지속적으로 흡수되고 농축되는 것으로 보이며, 콜레스테롤의 효과적 감소를 확인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초기결과가 고무적이지만, 제한된 임상 경험이기 때문에 아직은 더 많은 임상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