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의 블록형 거점도매 도입을 둘러싸고 반대측인 한국의약품유통협회가 사태 해결을 위한 대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양측은 최근 실무 차원의 물밑접촉을 통해 결정권자들의 공식 접촉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말 대웅제약이 거점도매 선정 입찰을 공고하고 올해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 양측은 충돌해 왔다.
대웅제약은 그동안 "배송 품질 향상과 실시간 추적, 반품 처리 기간 단축 등을 통해 약국과 환자의 편익을 높이겠다"며 블로형 거점도매를 추진해 왔다.
이에 유통협회은 "중소 의약품 유통업체의 생존권을 위협한다"며 강력히 반발해 왔다.
박호영 유통협회장은 최근 청와대 앞 1인 시위에서 "'유통 구조의 방향성'과 '공급망 공공성'을 지키기 위한 대응"으로 규정, 철회를 대웅제약에 요구했다.
추진되는 공식회동은 즉각적인 합의 도출보다는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는 수준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유통협회는 "대화 추진과는 별개로 이달부터 청와대 앞 1인 시위를 이어가는 등 대웅제약의 거점도매 철회를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