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국산 스카이조스터, 작년 4분기에 첫 선두후 밀려
싱그릭스, 녹십자-광동제약 등 2곳 국내사 파트너 주효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대상포진 예방백신 ‘싱그릭스’가 발매 7개월만에 시장 선두를 차지했다.국내 개발제품인 스카이조스터는 작년 말 처음으로 점유율 선두에 올랐다가, 6개월만에 싱그릭스에 밀렸다.
28일 의약품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국내 대상포진 예방백신 시장은 45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204억원보다 123.3%나 대폭 늘었다.
대상포진 백신은 올 1분기 21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무려 147%나 늘었다. 2분기엔 235억원으로 124.1%의 높은 성장을 보였다.
대상포진 백신은 작년 4분기엔 105억원에 불과했는데 1분기 만에 처방이 2배 이상 증가된 것 이다.
새로운 대상포진 백신인 싱그릭스는 작년 12월부터 국내 접종이 시작됐으며, 올 1분기 60억원이 처방돼 점유율 28.9%를 기록했했다.
이어고 2분기에는 111억원으로 단숨에 대상포진 백신 선두에 올랐다. 2분기 전체 대상포진 백신 시장에서의 싱그릭스 점유율은 47.4%로 7개월 만에 국내 시장의 절반가까이를 점유했다.
싱그릭스능 대상포진 예방 효과가 강력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50세 이상 성인 임상시험(ZOE-50)에서 3년 2개월 추적에서 무려 97.2%가 방어됐다, 70세 이상(ZOE-70)에서는 3.7년 추적관찰 결과 89.8%의 효과를 보였다.
이같은 방어는 조스타박스가 50세 이상 환자에서 5%, 70세 이상에서 41% 방어율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다.
또 싱그릭스는 만 18세 이상의 면역저하자 대상 5건의 임상시험에서 안전성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싱그릭스는 일반인 대비 대상포진 위험이 높은 자가조혈모세포이식자, 고형암, 혈액암, 고형장기 이식 환자 등 면역저하자에서도 접종해졌다.
다만 싱그릭스는 기존 백신들 보다 월등한 고가 이다.
총 2회를 접종해야 하는 싱그릭스 접종가(價)는 50만~60만원으로, 기존 백신의 15만~20만원 보다 배이상 높다. 그러나 싱그릭스는 고가임에도 점유율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싱그링스의 이 같은 처방증가는 국내 제약사 2곳이 영업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GSK는 백신의 명가인 녹십자과 한방 과학화의 명가인 광동제약 등 2곳을 파트너로 싱그릭스의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대상포진 선발인 스카이조스터와 조스타박스 등 기존 제품들은 작년보다 매출 규모는 늘었지만, GSK의 싱그릭스에 밀렸다.
스카이조스트 제품은 SK바이오사이언스 제품으로 올 상반기 처방 167억원으로 전년대비 83.2% 증가했다. 스카이조스터는 1분기 매출 95억원으로 전년대비 151.5% 증가, 대상포진에서 선두였다.
스카이조스터도 2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31.1% 증가한 65억원을 기록했다.
스카이조스터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국산 대상포진 예방백신이다.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를 약독화한 생백신으로 국내 임상기관 8곳에서 만 5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경쟁제품(조스타박스)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스카이조스트는 2017년 10월 우리 식약처로부터 '만 50세 이상 성인의 대상포진 예방’ 용도로 승인받았다. 이에 앞서 MSD의 조스타박스가 독점이었다가, 한국산 스카이조스타 등장으로 경쟁시대가 됐다.
조스타박스는 올 상반기 처방 119억원으로 전년보다 2.6% 늘었다. 1분기 6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9% 증가했지만 2분기에는 58억원으로 10.1% 줄었고 결국 3위로 밀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