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4세 경영 시대...임원 30%교체·이사회 개편

김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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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주총, 2024년 말比 등기‧미등기 이사 6인 빼고 5인 추가

▲동화약품 이사회 개편 전망(자료:금융감독원)
▲동화약품 이사회 개편 전망(자료:금융감독원)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동화약품이 오너 4세인 윤인호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경영진 이 개편되고 있다.

동화약품은 최근 1년 새 등기·미등기 임원 30%가 교체됐고, 올해 주총에선 이사회를 기존 6인에서 8인 체제로 개편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화약품의 임원은 2024년 말 20인에서 2025년 말 19인으로 사내이사 1인이 줄었고, 사외이사 1인이 교체된 바 있다.

이사회는 2024년 말 ‘사내이사 4인+사외이사 3인’에서, 2025년 말 ‘사내이사 3인+사외이사 3인’으로 1인 축소로 재편됐다.

기존 사내이사였던 유정훈(52) 경영관리실 경영관리팀장이 물러났고, 사외이사 가운데선 임기가 만료된 오세만(70) 전 한국은행 충북본부장 자리를 박지현(58) 안진회계법인 상무가 대신했다.

미등기 임원의 경우 이인덕(53) 경영전략본부장, 이택기(56) 광고홍보팀장, 황연하(60) 생물연구팀장, 홍성해(43) 생활건강본부 헬스케어사업부 실장이 물러나고, 그 자리를 구형모(56) 베트남대표사무소장, 노웅호(52) 베트남법인장, 박희범(56) OTC마케팅실 부실장, 조영한(59) 생활건강본부장이 각각 발탁됐다.

동화약품은 오너 4세인 윤인호 대표의 이사회 진입 후 계속 임원진 개편되고 있다.

윤인호 대표는 지난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뒤, 이사회에서 유준하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로 선임돼 경영에 나섰다. 윤인호 대표는 윤도준(74) 동화약품 회장의 장남으로, 지난 2013년 8월 동화약품 재경부에 입사했다. 이후 전략기획실, 생활건강사업부, OTC 총괄사업부 등 요직을 거쳤다.

여기에 이사회 개편까지 예고, 윤인호 체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올 주총에선 조영한 생활건강본부장과 강영욱(52) 기획관리부문장, 안홍근(50) 영업기획부문장이 사내이사 후보에 올랐다. 사외이사로는 임기가 만료된 김광준(49) 세브란스병원 VIP 건강증진센터 부소장과 금나나(43) 동국대 식품생명공학과 조교수 대신, 김성수(68)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조영태(54)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장이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동화약품은 이사회를 기존 ‘사내이사 3인+사외이사 3인’ 등 6인 체제를 ‘사내이사 5인+사외이사 3인’ 등 8인으로 변경한다. 기존 이사회에서는 유준하·윤인호 대표와 박지현 사외이사 등 3인이 유임됐다.

이같은 인사는 윤인호 체제 강화와 함께 베트남 사업 확대 기조와도 맞물린다는 것 이다.

지난해 미등기 임원이 된 구형모 전무와 노웅호 상무가 베트남 사업을 맡고 있다.

또한 올해 사외이사 후보인 조영태 서울대 교수는 2015년부터 베트남 보건부 산하 인구가족계획총국 인구정책자문관으로 활동, 현지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 받는다.

동화약품은 지난 2023년 베트남 약국체인 중선파마(TRUNG SON Pharma)를 391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중선파마는 2024년 756억원, 2025년 796억원의 매출을 기록, 일단 외형 확대에 기여했다. 반면 영업손실은 2024년 72억원에서 2025년 106억원으로 확대돼 수익은 부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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