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기업 20곳, ESG 경영 본격화...위원회, 보수까지

김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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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이후 위원회 설치-ESG 거버넌스 분석…14개업체 기구 운영 올 광동제약·휴온스 합류...상반기 10개사 위원회 25회 개최 탄소중립·기후리스크·인권 논의...보령, 이사회 ESG성과 보고 명문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핵심 경영 의제로 자리 잡아기고 있나?.

28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JW중외제약 등 상위권 주요 20개사 가운데 절반인 10곳이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움직임은 환경·사회·지배구조를 요구하는 글로벌 흐름에 맞춰 국내 기업도 ESG 거버넌스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상위권 20개 제약기업 중 10곳 이사회 ESG위원회

ESG 설치 20곳은 보령, JW중외제약, HK이노엔, 동아ST, 유한양행, 동국제약, 일동제약, 한미약품, GC녹십자, SK바이오팜, 광동제약, 대웅제약, 대원제약, 동화약품,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제일약품, 종근당, 한독, 휴온스 등이다.

이 가운데 HK이노엔, SK바이오팜, 광동제약, 대원제약, 동국제약, 동아ST,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유한양행, 휴온스 등은 이사회 내 ESG 관련 위원회를 두도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2월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신설해 환경·안전과 사회적 책임, 고객·주주가치, 지배구조 등 ESG 관련 주요 정책을 심의·결정한다.

SK바이오팜도 같은해(2021년) ESG/전략위원회를 설치했다. ESG뿐 아니라 투자와 재무, 중장기 사업전략까지 함께 다룰 수 있게해 일반적 ESG위원회보다 역할 범위가 넓다.

제약바이오 업계의 사내 이사회내 ESG위원회 설치는 2023년을 기점으로 본격 확산했다. HK이노엔과 대원제약이 2023년, 동아ST는 2024년, 유한양행은 작년 관련 위원회를 설치했다. 올들어선 광동제약과 휴온스가 새롭게 이사회내 ESG위원회를 만들었다.

종근당의 경우 이사회에서 다룬 ESG 안건이 2023년 3건, 2024년 3건에서 지난해 10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녹십자는 작년 이사회 안건 17개 가운데 5건이 ESG 관련 이었다.

보령의 경우 이사회 규정에 ESG 경영 성과와 계획에 대한 보고를 명문화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이사회에서 ESG 경영성과와 계획을 결의·승인했고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자원순환, 생물다양성, 안전보건, 부패방지·컴플라이언스 등도 다뤘다.

올 상반기, ESG위원회 평균 2.5회…경영에서 직접 터치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둔 10개사의 올 상반기 회의 개최 횟수는 총 25회로, 1기업 평균 2.5회꼴 이었다.

업체별로는 SK바이오팜이 5회, 동국제약이 4회, HK이노엔-대원제약-동아ST 3회식,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은 각각 2회를 열었다. 광동제약-유한양행-휴온스는 각각 1회 개최했다.

ESG 평가는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인권, 안전보건, 공급망 등 실제 경영 리스크와 관련된 사안을 다뤘다.

HK이노엔의 경우 지난해 3월 중요성 평가와 위험관리 현황, 5월 환경경영 성과·전략과 기후변화 위험을 다뤘다. 11월에는 ESG KPI 결과와 차년도 전략과제를 점검하고 '2026년 탄소중립 로드맵 이행계획'과 '2026년 ESG KPI'를 의결했다. ESG 현황을 단순 보고하는 수준을 넘어 구체적인 목표와 실행계획을 이사회 차원에서 관리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후변화 위험과 기회를 ESG위원회 등 의사결정기구에 보고, 이를 투자·재무계획 수립과 연계하고 있다. ESG를 사업 의사결정에 반영하고 있다.

이 밖에 셀트리온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ESG 정책뿐 아니라 제품 전과정평가(LCA) 결과와 향후 계획을 ESG위원회에서 다뤘다.

동국제약에선 안전보건과 에너지 절약·인권경영, 휴온스는 올해 신설한 ESG위원회 에서 온실가스 감축 계획과 ESG 기회·리스크 등을 논의했다.

한편 이 같은 ESG 바람이 향후 위원회 설치라는 형식을 넘어 실제 운용에 어느 정도 활용될 지는 가늠키 어렵다.

ESG는?(NAVER 정보 옮김)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의미하며,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비재무적 성과를 평가하는 핵심 기준이다.

ESG는 단순한 영문 약어가 아니라, 기업 경영에서 지속가능성을 달성하기 위한 세 가지 핵심 요소를 나타낸다. 환경(E) 측면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탄소배출 감축, 재생에너지 사용, 자원 및 폐기물 관리 등 기업 활동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다.

사회(S) 측면에서는 직원 복지, 인권 보호, 다양성 존중, 고객 데이터 보호, 지역사회와의 협력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포함한다.

지배구조(G) 측면에서는 경영 투명성, 윤리적 의사결정, 주주 및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이사회 다양성 확보 등이 핵심이다

단기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기업의 장기적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글로벌 투자자와 금융기관은 ESG 데이터를 근거로 투자 여부를 판단하며, 이는 기업의 자본조달 비용, 시장 신뢰도, 기업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ESG 경영은 단순한 친환경 활동이나 사회공헌을 넘어, 기업 경쟁력 확보와 미래 생존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

정리하면, ESG는 기업이 환경, 사회, 지배구조 측면에서 책임 있는 경영을 수행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전략적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스타트업, 개인 소비자까지 고려되는 현대 경영의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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