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을지재단 회장 “70년의 자긍심 넘어, 새로운 100년은 책임”

장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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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70주년 기념식 대전·노원·의정부서 동시 개최 변화·혁신 강조 의학심포지엄·기념음악회·국제간호학술대회 등 기념사업 추진

 “70년의 역사는 우리의 자긍심입니다. 그러나 새로운 100년은 우리의 책임입니다.” 

[사진설명]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사진 가운데)이 29일 오전 대전을지대학교병원에서 열린   재단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설명]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사진 가운데)이 29일 오전 대전을지대학교병원에서 열린   재단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은 29일 대전을지대학교병원에서 열린 재단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히며, 지난 70년의 역사와 성과를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100년을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회장은 “지켜야 할 가치는 분명하게, 바꿔야 할 방식은 과감하게”라는 방향을 제시하며, ‘인간사랑’과 ‘생명존중’의 가치를 지키면서 급변하는 의료·교육 환경에 대응해 미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실천 과제로 새로운 길 개척, 치유 기준 향상, AI·혁신을 통한 미래 준비, 구성원 모두의 동반 성장을 제시했다. 

박 회장은 “기존의 방식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의료와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야 한다”라며 “환자 중심의 진료체계를 강화하고 연구와 기술 혁신을 통해 치유의 기준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성원 모두가 서로 협력하고 함께 성장하는 을지를 만들어 다음 세대가 자랑스러워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을지재단은 이날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을 비롯해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에서 재단 창립 70주년 기념식을 동시에 열었다. 

행사에서 지난 70년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온 구성원과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새로운 100년을 향한 도약을 다짐했다. 

을지재단은 1956년 설립자인 고(故) 범석 박영하 박사가 서울 을지로에 작은 산부인과를 개원하며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후 의료와 교육 분야로 영역을 넓혀 오늘날의 교육의료재단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7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마련한 창립 70주년 슬로건 ‘덕분에 70년, 함께 100년’에는 을지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온 모든 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그 정신을 이어 새로운 100년을 함께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을지재단은 창립 70주년을 맞아 슬로건과 엠블럼을 공개하고 AI를 활용한 기념 영상 제작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해 왔다. 

또한, 을지가족 찾기, 을지 추모의 날, 70년사 편찬 등 재단의 역사와 구성원의 발자취를 되새기는 기념사업도 진행한 바 있다. 

을지재단은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는 주요 행사도 마련했다. 

오는 30일에는 ‘AI와 함께하는 미래의료’를 주제로 을지대학교의료원 창립 70주년 기념 의학심포지엄을 개최한다. 11월 8일에는 창립 70주년 기념음악회를 열고, 11월 12일부터 13일까지는 국제간호학술대회를 통해 간호 분야의 학술 교류와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환자 중심의 진료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9월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범석 기념 암병원을 개소한 뒤 암종별 전문 진료와 다학제 협력을 강화하고, 진단부터 치료까지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내년은 설립자인 고(故) 범석 박영하 박사의 탄신 100주년이자 을지대학교 개교 60주년을 맞는 해다. 

을지재단은 창립 70주년을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으로 삼아 설립자의 뜻을 이어가고, ‘인간사랑’과 ‘생명존중’의 가치를 바탕으로 의료와 교육의 혁신을 이어가며 새로운 100년을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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