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고 매우 민감한 혈액검사를 이용해 가슴 통증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 3분의 2는 심장마비 치료가 불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 혈액검사는 불필요한 입원을 줄여주고 의료비용을 상당히 줄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7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The Lancet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스코틀랜드 Edinburgh 대학교 Anoop Shah 박사와 연구진은 "지금까지 응급실을 찾은 환자 가운데 불필요한 심장마비 환자를 배제할 수 있는 신속한 방법은 없었다. 지난 20년간 가슴 통증으로 인해 병원을 찾은 환자의 수는 3배 늘었다. 그러나 이들 대다수는 심장마비가 아니었다. 심장마비가 의심되면 병원에 머물러야하는 날이 길어지고 반복적인 검사를 위해 입원이 불가피하다."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가슴 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6,000여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혈액검사결과 혈중 트로포닌 수치가 5 ng/L (nanograms per liter of blood) 이하인 환자는 61%로 이들은 심장마비 위험이 매우 낮아 퇴원을 시켰다. 일년후 퇴원을 한 환자들은 이들보다 혈중 트로포닌 수치가 높았던 사람들보다 심장마비와 심장사 위험이 3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새로운 혈액검사는 표준 버전보다 더 민감하다. 이 테스트는 심장 근육이 손상될때 방출되는 단백질인 트로포닌(troponin)의 혈중수치를 훨씬 낮게 탐색해준다. 심장 손상이 많이 발생할수록 트로포닌의 혈중 수치는 높아진다. 트로포닌의 수치가 약간 높아진 것은 일부 손상이 발생했다는 의미이고 트로포닌의 수치가 매우 많이 상승했다는 것은 심장마비가 발생했다는 의미다."라고 설명했다.
이 테스트를 이용해 의사들은 응급실에서 나가도 안전한 심장마비 위험이 낮은 환자를 2배이상 배제시킬 수 있었다. 이 테스트는 환자들과 의료보험 관계자들 둘 다에게 이익이라고 연구진은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