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가 미국 내 사형 집행에 쓰이는 독약 제품(lethal injections)을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화이자사의 발표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화이자는 "사람을 살리는 제약회사로서 사형 집행에 쓰이는 독약을 판매함으로써 이미지가 나빠질 수 있다며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미국 및 유럽 제약회사 20여곳이 도덕적이거나 사업적인 이유 때문에 사형 집행에 사용하는 독약 판매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황에서 화이자도 이 같은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화이자가 판매금지를 결정함에 따라 FDA 인증을 받은 전 제약회사가 사형 집행용 독약 판매를 금지하게 됐다.
화이자는 "우리는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제품을 만든다. 우리 약품이 사형 집행에 쓰이는 것을 강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이어 사형 집행에 쓰일 수 있는 7개 약품의 경우 따로 선정된 도매업자에게만 판매하고 이들 약품이 사형을 집행하는 교정부서에 재판매되지 않도록 엄격히 관리 감독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