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비만학회 '제45차 추계학술대회 및 제2회 국제학술대회 ICOMES' 전경
국내 성인 비만율이 32.4%에 달하는 가운데 대한비만학회가 국제학술제 유치 및 연구협력과 정책활동을 펴는 등 활발한 비만 퇴치 활동에 나서고 있다.
대한비만학회(이사장 유순집)는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오늘(1일)부터 4일까지 개최되는 ‘제45차 추계학술대회 및 제2회 국제학술대회 ICOMES(International Congress on Obesity and Metabolic Syndrome)’를 알리며, 국내 비만 현황을 공개하는 한편, 이에 대한 대책 수립을 제안했다 .
대만비만학회 김현수 회장(사진,좌) 및 비만학회 수장들은 비만정책 및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히는 한편 추후 다수의 국제학술대회 유치 및 학술제 영문화를 통해 학회 차원에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예고했다. 또한 건보공단과 연구협력 및 '비만교육자 과정'을 시행하면서 비만관리의 정책적 실효성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김현수 회장은 비만은 더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님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인류의 위험 요소 및 요인”이라 서두를 때며 국민들이 “비만을 단순히 사회가 아닌 개인이 극복해야함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개인의 문제라 하기엔 사회적, 세계적 흐름이 된 비만 문제를 “공동의 노력을 통해 비만정책을 개선하는 등 비만 관리에 있어 한 차원 나아갈 수 있여야 한다”고 밝혔다.
대만비만학회 유순집 이사장(사진,우)은 이번 학술대회의 명제가 '세계화'임을 밝혔다. 유 이시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세계화를 해나갈 것”이라 전하는 등 “학술제의 영문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로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 말했다.
아시아-오세아니아 비만학회(AOASO) 이스마일 누어 회장은 "전세계적으로 흡연, 전쟁이나 테러와 같은 무장 폭력에 이어 비만이 세 번째로 큰 사회적 부담을 가져온다"고 전했다.
이스마일 누어 회장은이러한 증가 추세를 줄일는 AOASO 회원국 노력으로 ▶인도의 경우 소아비만퇴치 운동 및 여러 활동을 전개하는 등 식품환경에 대한 모니터링과 연구 진행하고 있고, 학교 교육과 레스토랑 프로그램, 대규모 컨퍼런스를 진행 ▶일본의 경우 비만퇴치에 있어 활발한 학회 활동 ▶말레이시아는 비만캠프 운영, 정부 정책에 자료와 논문 제작 ▶필리핀은 마닐라 성언 통해 비만 퇴치 천명에 나서고 있으며 이밖에도 회원국 전체적으로 비만 관리 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비만으로 인해 한 해 동안 전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직접적인 사회적 부담은 약 2조 달러로, 전세계 GDP의 2.8%에 이른다. 이것은 기후변화로 인해 야기되는 사회적 부담인 1조 달러의 2배에 이르는 것으로, 계속해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표. 사회적 부담 요소 별 영향ㆍ경감을 위한 전세계적 경제 투자 규모 추산(1년)
국내의 경우 대한비만학회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06~2015년간 20세 이상의 성인비만 환자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국 성인의 비만율은 지난 10년간 28.7%에서 32.4%로 꾸준히 증가하여, 2015년에는 한국 성인남성의 40.7%, 성인여성 24.5%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혈관 및 대사질환의 합병증 위험이 높은 복부비만율 역시 계 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로, 특히 2030세대 젊은 남성에서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2015년 기준 한국 성인의 고도비만율은 4.8%로, 2009년 3.3%에 비해 약 45% 증가했으며, 특히 남성의 고도비만율은 5.6%에 이르러, 급증하는 고도비만 환자의 치료와 관리 역시 국내 비만문제의 주요한 해결과제로 파악됐다.
이와 같은 지표는 비만학회가 지난 해 11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연구협력을 체결한 결과로 이에 대한 추가 결과는 오는 10월 발표될 예정이다. 학회는 연구협력 외에도 비만관리의 정책적 필요성을 느껴 장기적으로 계획한 교육자 과정을 시행한다.
대한비만학회는 설문조사 및 워크샵을 진행하는 등 지난 2012년부터 5년간 준비한 ‘비만교육자 과정’이 시행된다. 위 과정은 비만 관리를 위한 전방위적 교육과정을 수료한 사람에게 비만교육자 자격을 부여하는 인증제도로 정부 또한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 2020’에서 비만 예방은 주요 과제로 선정한 만큼 위 교육자 과정 및 프로그램이 정책적으로 중요해질 것으로 판단된다.
대한비만학회가 주최하는 ‘ICOMES’는 전세계 비만 과학자 및 임상전문의를 등 영양분야의 전문가 약 900명이 참석하며, 총 2회의 기조강의와 2회의 특별강의, 18회에 이르는 심포지움 등 비만과 대사증후군에 관한 폭넓은 내용이 다뤄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