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25일 대전대 한의예과 진미림(사진) 교수팀과 글로벌프론티어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단장 김성훈)이 공동연구를 통해 우리 몸에서 병을 일으키는 감염원을 제거하는 초기 방어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패혈증은 미생물에 의한 감염이 원인이 된다.
사망률 또한 높아, 패혈증 환자는 세계적으로 연간 2천만 명으로 통계되고 있는데, 사망률은 30%에서 최고 70%로 초기 진단이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현재 사용되는 패혈증 진단시약은 감염 후 최소 24시간, 최장 72시간이 지나야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폐혈증은 환자의 체온, 맥박수, 호흡수, 혈압, 혈액 검사상의 백혈구 수치 등을 종합하여 판단했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최근 패혈증 감염 후 1~2시간이면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는 진단 시약 개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병원균이 우리 몸에 침입하면 수 분 이내 백혈구에서 분비돼 초기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효소 'WRS'가 다른 면역세포들을 활성화해 감염원을 제거한다는 점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연구팀은 백혈구가 감염 초기에 병원균을 인지하고 이 효소를 분비해 효소의 양이 늘어나는데, 패혈증 환자의 경우 이 효소의 농도가 정상인보다 20배 가까이 높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 효소를 검출하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데 대략 1~2시간이 걸린다.
연구팀은 또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생쥐에 생리식염수를 주사했더니 48시간 만에 다 죽었지만, WRS를 주사한 쥐는 75%가 살아남아 이 효소의 초기 면역반응 유도 기능도 확인했다.
향후 다양한 난치성 감염 질환 치료제와 진단시약을 개발하는 데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이번 연구결과는 최고 권위 학술지 과학저널 '네이처 마이크로바이올로지(Nature Microbiology)'에 지난 17일자로 게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