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속 니코틴이 동맥을 뻣뻣하게 만들어,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1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이탈리라에서 열린 European Respiratory Society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스웨덴 Karolinska Institute의 Magnus Lundback 박사와 연구진은 " 동맥 경직도(arterial stiffness) 증가는 일반 담배에 노출된 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만성적으로 전자담배에 노출되는 것도 동맥 경직도를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인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전자담배의 급성 효과(acute effects)를 증명했는데 장기간에 걸쳐 전자담배에 노출되는 것은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관한 연구도 필요하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연구진은 15명의 젊고 건강한 성인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이들은 한달에 10개의 담배를 피고 전자담배를 사용한 적이 없었다.
이들을 임의적으로 두 집단으로 나누어 한 집단에게는 하루 한번 30분동안 니코틴이 든 전자담배를 피게했고 나머지 집단에게는 니코틴이 없는 전자담배를 피게했다.
이들이 전자담배를 사용한 직후와 2시간, 4시간이후 각각 혈압과 심박수, 동맥경직도를 측정했다.
니코틴이 든 전자담배 사용 30분 후 이들의 혈압, 심박수, 동맥경직도가 뚜렷하게 증가했다.
그러나 니코틴이 없는 전자담배 사용자들의 심박수와 동맥경직도는 증가하지 않았다.
동맥 경직도 증가는 일시적이었지만 지속적으로 전자담배에 노출되는 것은 동맥 경직도에 있어 영구적인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전자담배사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함을 강조해준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