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청력저하 유발…니코틴이 속귀 세포 손상시켜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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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하면 위험 저하, 5년 금연자 비흡연자와 차이 없어

흡연은 청력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추적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31일(현지시각) 일본 아사히 신문은 일본 국립국제의료센터의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일본 국립국제의료센터 등 연구진은 " 담배 연기가 소리를 듣는 세포에 손상을 입히는 것으로 보인다. 금연하면 청력 저하 위험이 낮아지는 사실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간토등지에 본사를 두고 있는 8개 기업에 근무하는 20세에서 64세의 남녀 5만195명의 2008-2010년 건강검진 데이터를 2016년 봄까지 추적조사했다.

 

이 기간 약 3천500명이 고음영역, 약 1천600명은 저음영역을 듣기 어렵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흡연량이 많을수록 청력이 저하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루 21개비 이상을 피우는 사람은 피우지 않는 사람에 비해 고음영역에서 1.7배, 저음영역에서 1.4배 청력이 저하됐다.

 

조사 시점에서 5년 이상 금연한 사람에게서는 청력저하 위험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과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니코틴의 독성과 혈류 악화 등이 속귀세포의 작용을 떨어뜨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크게 늘고 있는 전자담배 등 가열식 담배에도 니코틴이 함유돼 있어 내이 세포에 영향을 미쳐 청력저하 위험을 높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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