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한병병원 "속이 편해야 피부가 건강하다"

봉예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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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원장 남상수)가 "속이 편해야 피부가 건강하다"며 소화기관과 피부의 연관성에 대해 설명했다.

 

쉽게 표현해 소화기간은 인체의 '속'에 있고 피부는 '밖'에 있다. 과연 이들이 관련성이 있을까 싶지만,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피부과 최인화 교수(사진)는 "피부와 소화기관은 상당한 상관성이 있고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서로 긍정적 혹은 부정적 영향을 주고받는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고열량 식품 섭취 등이 위 운동과 장내 미생물 균류의 변화를 초래하고, 정상 미생물의 생물막을 손상시킨다. 손상된 미생물의 세포막 안으로 내독소가 들어가 신체의 염증·산화 반응을 증가시켜 피지 분비가 증가되면 여드름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피부와 소화기간의 연관성에 대해 설명했다.

 

뇌 건강도 피부와 관련이 있다. 최인화 교수는 스트레스와 관련한 동물 실험을 근거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피부의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지면서 피부에 염증이 나고, 피지 분비에도 변화가 생겨 피부발진이 올라오기 쉬운 상태로 피부를 변한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결국에는 '속을 잘 다스려야' 만족스러운 치료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피부를 위한 소화기관 건강법으로 ▲ 건강한 식습관 ▲ 원활한 피부호흡과 수분대사 ▲ 마음 균형 을 꼽았다.

 

먼저 최인화 교수는 건강한 식습관을 위해 오래 잘 씹어 먹기, 규칙적인 식사, 너무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음식과 단 음식 피하기 등 기초적인 식생활 개선을 강조했다.

 

피부호흡과 수분대사를 위해 땀과 피지의 정상 분비와 배출을 도와줄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최 교수는 "적절한 운동으로 피부호흡을 도와주고, 수분공급으로 피부 보습을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최인화 교수는 스트레스 감소를 위해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가져야 한다"며 "명상, 요가 등을 통해 긴장 완화시키기, 즐길 수 있는 취미활동 가지기, 운동하기 등의 방법과 잘 자고, 건강하게 먹고, 많이 움직이고, 자주 웃으려고 노력하는 것만이 건강한 피부, 행복한 삶의 조건이다"라고 충고했다.

 

마지막으로 최 교수는 아토피 피부염에 대해 "완치되기 어려운 병이기는 하나 분명 좋아질 수 있는 병이다”라며 “전문 의료진과 함께 치료약을 사용해 증상을 조절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아토피 피부염 자체를 조절하고 관리해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생활관리를 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한 치료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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