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제약사 35곳, 사외이사 절반이상 교체

김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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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명 임기만료-41명 신규 선임...의·약사 출신 교수 많아

사이언스엠디뉴스, 금융감독원 보고내용 요약정리
 
이번기에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은 임기만료 사외이사-감사의 절반 이상을 교체했다.


새로 선임된 사외이사의 상당수는 의사·약사 출신의 교수 또는 현역 로펌 소속이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35곳의 사외이사·감사 74명이 이달 임기가 만료인데, 이들 중 절반이 넘는  41명(55.4%)이 정기주주총회서 교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다수 사외이사의 교체는 2020년부터 사외이사 상법시행령이 적용됐고, 작년말 기준, 임기 6년(계열사 포함땐 9년)으로 규정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각 상장사는 이번 주총에서 재직 기간이 4~5년 사외이사는 재선임하지 않았는데 이는 자칫 1기를 연장하면 '6년제한' 임기 중간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셀트리온의 경우 이번 기에 사외이사 6명이 임기 만료였는데, 고영혜(67) 제주한라병원 병리과장 만이 새 사외이사로 합류했다. 나머지 5명은 2020년에 선임됐다.


이번기엔 셀트리온 등 27곳이 1명 이상의 사외이사를 교체했다.


1명이상 교체기업은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ST, JW생명과학, 종근당, 일동제약, 삼진제약, 신풍제약, 경동제약, 대웅, 대웅제약, 부광약품,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천당제약,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씨티씨바이오, 안국약품, 에스티팜, 영진약품, 파마리서치, 현대약품, 환인제약, 휴온스, 휴온스글로벌 등 이다.


이번에 신규 사외이사는 교수 또는 로펌 출신이 가장 많았다.


대웅제약 그룹의 지주사인 ▶대웅은 강영철(66) KDI 국제정책대학원 초빙교수와 이훈석(57) 법무법인 태평양 기업법무 자문위원을 각각 영입했다. ▶대웅제약은 김대덕(59) 서울대 약대 제약학과 교수를 각각 영입했다.


동아제약 그룹의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권세원(43) 이화여대 경영학부 교수와 금영삼(51) 동국대 약학과 교수를 각각 선임했다. 권 교수는 기획재정부 공기업 경영평가팀장 출신으로 정부동향에 밝은인물로 꼽힌다.


▶동아ST는 김범준(49) 가톨릭대 회계학과 부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에스티팜은 김동표(65) 포스텍 화학공학과 교수를 선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박재완(67) 전 기획재정부 장관(제3대· 2011~2013년)과 이창우(68) 서울대 경영대학 명예교수를 선임했다. 김유니스경희(63)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지난해까지 사외이사만 맡고있었는데, 올 부터 감사위원을 겸임하게 됐다.


한미약품 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는 김용덕(65) 김앤장법률사무소 기업법연구소장과 곽태선(64) 법률사무소 에스앤엘파트너스 선임미국변호사를 각각 영입했다.


▶한미약품은 숙명여대 총장 출신인 황선혜(68) 명예교수와 김필곤(59) 법무법인 오늘 대표변호사를 선임했다.


▶일동제약은 채희동(57)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교수를 영입했다. 박주성(52) 법무법인 공존 회계사는 감사로 신규 선임됐다.


▶종근당은 창동신(53) 서울대 약대 교수를 영입했다.


▶휴온스는 정도익(65) 법무법인 화우 전문위원, 박용곤(62) 전 한국식품연구원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휴온스는 임덕호(68) 전 한양대 총장은 감사위원으로 선임됐다.


휴온스 그룹의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은 이규연(59) 법무법인 광장 고문, 장진우(63) 연세대 의대 뇌연구소장을 내일(31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선임을 계획하고 있다. 탁병훈(65) 전 서울지방경찰청 총경은 휴온스글로벌 감사위원으로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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