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그리소 처방 46% 증가...올해 급여확대 효과
국산신약 이노엔 케이캡 두각...유한-한미 선전
올 1분기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국내 처방매출 1000억원대를 유지, 여전히 앞서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의약품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키트루다는 1차치료제로 확대된 후 처방량이 더 빠르게 늘고 있으며, 다처방엔 항암제인 타그리소와 임핀지가 뒤를 잇고 있다.
1위는 키트루다는 MSD 제품으로 올 1분기 1168억원이 처방돼 전년동기 보다 33.1%나 크게 증가, 처방약 전체 1위를 마크했다.
키트루다는 2020년 1분기 국내 처방약 순위 1위에 오른 후 17분기 연속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키트루다는 우리나라에 2015년 발매됐는데, 면역세포 T세포 표면에 PD-1 단백질을 억제해 PD-L1 수용체와의 결합을 막아 면역세포 활성화를 통해 암을 치료하는 면역관문억제제 이다.
키트루다는 국내허가 항암제 중 가장 많은 처방 적응증을 갖고 있다.
건강보험 급여 적용은 비소세포폐암, 흑색종, 요로상피암, 호지킨림프종 4개 암종 7개 적응증에 달한다
분야는 ▶폐암 ▶두경부암 ▶호지킨림프종 ▶요로상피암(방광암) ▶식도암 ▶흑색종 ▶신세포암(신장암) ▶자궁내막암 ▶위암 ▶소장암 ▶난소암 ▶췌장암 ▶담도암 ▶대장암(직결장) ▶삼중음성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대부분의 암에 처방된다.
키트루다는 2022년 3월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로 급여가 확대됐다.
2022년 1분기엔 처방이 404억원 이었는데, 작년 1분기엔 878억원으로 1년 만에 117.1% 늘었다. 국내서 분기처방액이 1천억원 넘은 제품은 키트루다가 최초 이다.
타그리소는 2위. 올들어 처방약에서 항암제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는 급여가 확대됐다.
올 1분기 타그리소는 399억원이 처방돼 전년동기比 46%가 늘었다.
타그리소는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티로신키나제억제제(TKI)로, EGFR-TKI는 EGFR 돌연변이 동반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에 처방되는 표적항암제이다.
타그리소는 올 부터 유한양행의 렉라자와 함께 특정 유전자 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로 급여가 확대됐다.
타그리소는 지난해 4분기 매출 269억원을 기록했는데 급여 확대 이후 1분기만에 매출이 47.9%나 뛰었다.
유한양행의 렉라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 62억원에서, 1차치료제로 확대된 올핸 1분기만에 189억원으로 3배 이상 처방이 확대됐다. 복지부는 올해 처방액이 881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 1분기 항암제에서 암젠의 프롤리아로 412억원으로, 전년동기 보다 16.2% 증가했다. 2016년에 국내 처방됐다.
2016년 국내허가된 프롤리아 처방액은 2022년 1분기 250억원에서 2년사이 64.7% 확대됐다.
프롤리아는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형성, 활성화, 생존에 필수적인 단백질 RANKL 표적의 생물의약품 골다공증치료제 이다.
프롤리아는 종근당이 공동으로 판매하고 있다.
1분기 처방 3위제품은 사노피의 아토피피부염치료제 듀피젠트.
1분기 405억원으로 전년대비 30.9% 늘었다. 듀피젠트는 국소치료제가 권장되지 않거나 증상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를 위해 개발된 첫 표적 생물학적제제 이다.
듀피젠트는 2018년 3월 국내 허가를 받았다. 2020년 1월 중증 아토피피부염에 까지로 확대, 처방이 늘었다.
4위제품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PD-1 타깃의 면역항암제 임핀지.
임핀지는 1분기 처방 315억원으로 전년대비 107.1%나 확대됐다.
임핀지는 면역항암제 최초로 담도암에서 효과를 입증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022년 임핀지+젬시타빈+시스플라틴 병용으로 국내 승인을 받았다.
임핀지 병용요법은 담도암 영역에 12년만에 새로운 표준 치료치료 제품. 아스트라제네카가 담도암 급여의 확대를 추진 중 이다.
처방 5위 제품은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케이캡으로 올 1분기 매출이 322억원으로 전년동기比 21.6% 증가, 전체 처방약 시장에서 6위를 차지했다.
케이캡은 산 분비 최종 단계에 위치하는 양성자펌프와 칼륨이온을 경쟁적으로 결합시켜 위산 분비를 저해하는 새로운 작용기전으로 2019년 급여됐다.
한미약품의 고지혈증복합제 로수젯은 1분기 매출 293억원으로 처방약시장 10위에 올랐다.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의 복합신약 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