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위탁생산 집중"...복합-개량신약 줄여

김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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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베프라졸+침강탄산칼슘 복합제 허가권 대웅제약에 이전

동국·일성에도 위탁생산…고혈압-고지혈 복합제 집중

 

 

유한양행이 최근 '특정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29일 약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자체 개발-허가받은 복합 개량신약에 대해 위탁 생산에 나섰다.

 

이는 영업·마케팅 비용 절감, 실적 불확실성을 완화를 위한 것으로, 위탁사도 경쟁사가 그만큼 줄어 판매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윈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한은 최근 개발-허가받았던 라베프라졸나트륨+침강탄산칼슘 복합제의 허가권을 대웅제약에 이전했다. 

 

대웅제약은 이를 '라베가드정'이라는 제품명으로 내달부터 급여 판매에 나선다.

 

라베프라졸나트륨+침강탄산칼슘 복합제는 올 3월 유한양행이 라베피드정으로 국내 최초로 허가받았었다.

 

PPI 성분의 라베프라졸+제산제 침강탄산칼슘을 합쳐 라베프라졸 성분이 위산으로 분해되는 것을 막고, 빠르게 약효를 나타내도록 한 제품이다.

 

이후 유한은 동국제약과 일성아이에스의 동일성분 제품도 허가를 받았다. 

 

급여는 이들 제품이 지난 9월 먼저됐다. 일성아이에스 '카라듀오정'과 동국제약 '라베드온정'이 각각 다른 용량 2개 제품을 출시했다.

 

두 달 뒤 유한으로 부터 허가권을 인수한 대웅은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정'에 더해 이번 복합 개량신약을 출시, 시너지를 노린 것이다.

 

유한은 또다른 PPI+제산제인 '에소피드정(에스오메프라졸+침강탄산칼슘)' 영업·마케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는데, 에소피드정은 출시 3년차인 작년 29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유한은 고혈압+고지혈증 4제 복합제도 개발, 출시않고 위탁생산에만 집중하고 있다.

 

2022년 5월 허가받은바 있는 텔미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조합의 4제 복합제도 있다. 듀오웰에이플러스정이란 제품명으로 허가받았지만, 급여 등재는 안했다.

 

그러나 위탁사인 녹십자와 제일약품이 각각 '로제텔핀정'과 '텔미칸큐정'이란 제품명으로 같은해 10월부터 판매에 나섰다.

 

유한의 이같은 '위탁집중'에 제약업계는 "위탁사 입장에서도 경쟁사가 감소, 판매에 더 집중할 수 있어 유리할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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