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상반기 식품의약품안전처 특허목록집에 신규 등재된 특허 품목은 총 142개로 전년동기 대비 41%가 늘었다.
외자 제약사의 경우 신규 등재 품목 수가 전년 72개에서 110개로 53% 급증한 반면, 국내 제약사는 29개에서 32개로 10% 증가에 그쳤다.
외자 제약사 중엔 한국릴리의 비만신약 마운자로(터제파타이드) 관련 특허 등재, 국내제약사중엔 종근당의 당뇨복합제 특허 등재가 두드러졌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특허목록집에 신규로 등재된 특허 건수는 총 88건, 특허로 보호받게된 품목수는 142개에 달한다.
지난해 상반기의 경우 신규 등재 품목은 총 101개(특허 기준 66건)였다. 1년 새 특허목록집 등재 품목수를 기준으로 41% 증가한 것 이다.
특히 외자 제약사 한국법인의 특허 등재가 많았다. 올해 신규 등재된 품목 142개 중 77%인 110개 였다.
1건 이상 특허 등재는 18곳에서 24곳으로 증가했다. 이들이 등재한 품목은 72개에서 110개로 53% 늘었다. 특허건수를 기준으로는 47건에서 74건으로 57%가 늘었다.
그러나 국내 제약사는 1건 이상 특허를 등재한 업체는 작년 상반기 14곳에서 올 상반기 8곳으로 더 줄었다. 등재된 품목수는 작년 29개에서 32개로 10% 증가에 그쳤고, 특허숫자는 작년 19건에서 올핸 14건으로 26% 줄었다.
릴리 ‘마운자로’ 특허 2023년 이후 누적 48건 달해
올 상반기 외자사 중에 특허를 가장 많이 등재한 곳은 한국릴리로 22개 품목을 등재했다.
대부분이 비만치료 신약 마운자로 관련 등재였다. 마운자로퀵펜주 6개 품목(특허 1건)과 마운자로바이알주 12개 품목(특허 2건)이 신규도 등재됐다.
릴리는 2023년 12건, 2024년 6건, 2025년 12건, 올해 상반기 18건 등 23~26년 현재까지 특허 품목수는 누적 48개에 달한다.
2위는 한국다이이찌산쿄로 ‘다트로웨이주’‧‘반플리타정’ 관련 10개 품목(특허 6건)을 신규 등재했다.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이 ‘빌로이주’ 관련 9개,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로켈마현탁용분말’ 8개 를 등재했다.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가 7개, 한국애브비‧메디슨파마코리아‧한국로슈‧한국다케다제약이 각각 6개를 등재했다.
종근당, 당뇨 복합제 14개 등재…셀트리온.삼오 순으로 등록
국내 제약기업 중엔 종근당-셀트리온이 두각을 나타냈다.
종근당은 올 상반기 14개 품목을 신규 등재,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많았다.
'듀비엠폴서방정(로베글리타존‧엠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 관련 6개, '엠파맥스엠서방정(엠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 4개, '엠파맥스정(엠파글리플로진)' 2개, '듀비엠파정(로베글리타존‧엠파글리플로진)' 2개 등으로 모두 당뇨 복합제 였다.
듀비엠폴서방정과 듀비엠파 관련 품목은 종근당 자체개발 신약 ‘듀비에정’의 주성분인 로베글리타존을 기반으로 한 병용요법 제품들이었다.
엠파맥스와 엠파맥스엠서방정의 경우, 지난해 10월 물질특허가 만료된 베링거인겔하임 '자디앙'의 개량 제품. 종근당은 엠파글리플로진에 '공결정(Co-crystal)' 구조를 새롭게 적용해 기존 제품의 갈변 현상을 방지하고, 코팅 방식을 통해 수분에 약한 단점을 보완한 기술로 이 품목들을 특허등재 했다.
셀트리온은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 바이오시밀러 '램시마펜주'와 '램시마프리필드시린지주' 각 1건과 고혈압복합제 '이달디핀정(아질사르탄‧암로디핀)' 관련 4건을 등재했다.
삼오제약은 소아 연골무형성증 치료제 ‘복스조고주(보소리타이드)’ 3개 용량을 신규 등재했다. 특허권자는 미국계 제약사 바이오마린. 삼오제약은 국내 특허권 등재자로 이름을 올렸다. 삼오제약은 휘귀전문의약품 사업부를 통해 복스조고를 국내 도입, 지난 2024년 12월 허가받았다.
한미약품은 '미라벡서방정'과 '소라닙' 특허 각 1건, 삼아제약은 '씨투스츄정' 2개 용량, 한국파마는 '아크루퍼캡슐' 관련 특허 2건을, 현대약품은 '원레비크림' 특허 1건을 특허등재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