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암병원(병원장 한승범)이 의료봉사에 활용해 온 이동형 진료버스 ‘꿈씨(KUM-C)버스’에 시스코코리아(Cisco Korea, 대표 최지희)의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 화상 원격진료 인프라를 구축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의 ‘메디버스(Medibus)’를 출범했다.

이번 메디버스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기존에 운영해 온 꿈씨버스의 진료 기능에 스마트 화상 원격진료 인프라를 더해 의료봉사 현장의 진료 역량을 높인 것으로, 이를 통해 현장에 있는 환자와 의료진, 병원 내 전문의를 실시간으로 연결할 수 있게 됐다.
지난 9월 17일 메디버스의 출범을 기념한 자리에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한승범 병원장을 비롯해 배성철 경영관리실장, 추영수 간호부장, 김원철 의료사회사업팀 부팀장. 시스코코리아 최지희 대표, 황승희 수석부사장, 임근수 이사, 에티버스그룹 정명철 회장, 이테크시스템 조신의 부사장 등 주요 인사가 함께했다.
꿈씨버스는 그동안 의료취약계층과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지역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진료와 검사를 제공하는 의료봉사에 활용돼 왔다. 의료진과 의료장비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환자를 진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의료봉사 현장에 모든 분야의 전문의가 함께 방문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분야별 전문적인 판단이 필요한 진료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구축된 스마트 화상 원격진료 인프라는 기존 의료봉사 환경의 물리적 제약을 해소한다. 의료봉사 현장에서 정밀한 진단이 필요한 환자 발생 시, 시스코의 고성능 보안 네트워크(차세대 방화벽, 무선 AP 등)와 웹엑스 기반의 통합 협업 솔루션을 통해 안암병원의 전문 의료진과 실시간으로 연결된다.
특히, AI 기반의 발언자 자동 프레이밍 및 노이즈 제거 기술이 탑재된 ‘Room Kit EQ’와 ‘Board Pro’ 솔루션을 통해 전문의가 현장에 직접 참여하지 않더라도 현장 진료PC와 본원 의료진 간 실시간 엑스레이 이미지 공유 등 고도화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져, 현장에서 제공할 수 있는 의료 서비스의 범위와 전문성을 높였다.
한승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장은 “이번 스마트 화상 원격진료 인프라 구축을 통해 현장 의료진과 병원의 전문의를 실시간으로 연결함으로써 의료봉사 현장에서 제공할 수 있는 진료의 전문성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며, “환자가 있는 곳과 병원을 더욱 긴밀하게 연결해, 도움이 필요한 환자에게 적절한 의료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하여, 앞으로도 환자를 최우선으로 두고 의료취약지역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의료봉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지희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시스코는 국가 디지털 전환 지원 프로그램(CDA)을 통해 전국 어디서든 본원과 동일한 진료 환경을 누릴 수 있는 ‘초연결 의료 인프라’를 구축했다”며 “모두를 위한 포용적인 미래를 지향하는 시스코 기술이 물리적 제약을 넘어 의료진 간의 협업을 가능케 하고, 환자들에게는 차별 없는 의료 경험을 제공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기술이 의료 현장의 따뜻한 연결로 이어져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메디버스는 시스코가 이미 독일을 비롯한 유럽을 중심으로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의 진료 공백을 줄이기 위해 시작한 이동형 의료 모델이다. 이동형 진료 공간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현장 의료진과 외부 의료기관의 전문의를 연결하고, 의료기관과 떨어진 곳에서도 진료와 의료진 간 협업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앞으로 메디버스를 의료취약지역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의료봉사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현장 의료진의 대면 진료에 각 분야 전문의의 실시간 협업을 더해 의료봉사의 수준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