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백병원 정형외과 김운 교수, 대한수부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 우수상 수상

장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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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삼각섬유연골복합체(TFCC) 봉합술 직후 부목 고정 방법 연구 고려대 안암병원·포항공대와 공동연구, 관성측정장치(IMU)로 네 가지 부목의 회전 제한 효과 정량 비교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원장 배병노) 정형외과 김운 교수가 10월 31일(토) 열린 ‘2026년 대한수부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 자유연제(Free Paper) 세션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 : 정형외과 김운 교수
사진 : 정형외과 김운 교수

수상 발표 제목은 ‘관절경적 삼각섬유연골복합체 척골와 봉합술 직후 전완 회전 고정: 관성측정장치를 이용한 네 가지 부목 형태 비교(Immediate Postoperative Immobilization of Forearm Rotation Following Arthroscopic TFCC Foveal Repair: An Inertial Measurement Unit-Based Comparison of Four Splint Constructs)’다. 이번 연구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형외과 박종웅 교수,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기계공학과 김기훈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로 수행됐다.

삼각섬유연골복합체(TFCC) 봉합술 후에는 4~6주간 아래팔 회전을 막아야 한다. 이를 위해 팔꿈치 위까지 감싸는 슈가텅 부목이 관행적으로 쓰여 왔지만, 팔꿈치를 굽히고 펴는 것까지 막혀 환자들은 치료 기간 내내 일상생활의 불편과 팔꿈치 굳음을 겪어 왔다.

연구팀은 수술 후 환자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팔꿈치를 고정하지 않는 부목에 주목했고, 건강한 성인 10명에게 네 가지 부목을 적용해 관성측정장치(IMU)로 아래팔 회전 제한 효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엄지와 검지 사이로 손바닥·손등 부목을 연결한 ‘역방향 슈가텅 부목’은 팔꿈치를 고정하지 않고도 아래팔 회전(회내)을 93% 제한해, 팔꿈치까지 고정하는 기존 부목(81%)보다 효과가 컸다. 팔꿈치를 묶지 않고도 수술 직후 충분한 고정이 가능하다는 근거를 제시한 것이다.

김운 교수는 “수술 후 봉합 부위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부목이 아래팔의 회전 움직임을 얼마나 제한하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팔꿈치를 묶지 않고도 충분한 고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환자가 덜 불편하면서도 안전한 수술 후 고정 방법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임상 질문에 공학적 측정 기술을 결합한 대학·병원 간 협력의 결과”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운 교수는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에서 수부질환과 수부외상, 소아정형외과 분야를 진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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