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적 항암제 걸림돌인 암 전이 해결 실마리가 발견됐다.서울대 약대 이호영(사진) 교수가 암 전이를 촉진하는 항암제의 작용 원리를 밝혀 낸 것.
6일 서울대 약대에 따르면, 표적 항암제는 정상 세포는 공격하지 않아 구토나 탈모 같은 부작용이 적지만, 종양 크기는 줄이는 대신 암이 전이될 수 있다는 한계가 존재했다.
표적 항암제가 암세포와 결합하면 특정 물질을 내뿜는다.
이 물질 때문에 주변 세포들이 모여들어 암세포와 결합, 이때 혈관 내피세포가 결합하면 전이가 일어난다.
실제로 유방암에 걸린 쥐에게 표적 항암제를 투여, 7주 만에 암세포가 폐로 전이됐다.
하지만 표적 항암제를 투여한 뒤 특정 물질의 생성을 억제, 전이가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호영 서울대 약대 교수는 "암세포만 억제한다는 기존 생각에서 주변 조직 세포들이 암 전이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는 것을 막는 치료약도 같이 복용해야 한다는 치료방안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암세포와 주변세포의 상호작용을 억제하면 표적 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