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약물인 Tarceva (erlotinib)를 콜라와 같이 복용하면 약물 효과가 높아진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2일(현지시각) 네덜란드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네덜란드 Erasmus MC Cancer Institute의 Roelof van Leeuwen 박사와 연구진은 " Tarceva 효과는 위속 pH 수치에 달려있다. Tarceva를 복용하는 많은 환자들은 위 pH의 알칼리성 수치를 높이는 Nexium 나 Prilosec 같은 PPI(프로톤 펌프 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도 같이 복용하곤 한다. 그러나 알칼리성 pH 수치가 높을수록 Tarceva 흡수율은 낮아져 치료효과는 낮아진다."고 말했다.
Prilosec 사용자는 Tarceva의 혈중 농도가 61% 까지 낮아졌다는 이전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연구진은 "이에 대해 우리는 환자들이 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고심했다. 산성음료인 콜라를 Tarceva 와 같이 복용하면 위의 pH 수치를 원래대로 복원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 방법이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를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Nexium 과 Tarceva를 같이 복용하고 있는 비소세포폐암 환자 28명을 대상으로 이들을 절반으로 나누어 한 집단에게는 첫번째 일주일동안은 물 8온스와 약물을 복용하게 했고 그 다음 일주일간은 콜라 8온스와 약물들을 같이 복용하게 했다.
이렇게 2주간의 연구 후 콜라를 마신 집단에게 다시 물과 약물을 복용하게 했고 다시 일주일간은 콜라와 약물을 복용하게 했다.
연구결과 콜라는 Nexium을 복용중인 환자의 Tarceva 흡수율을 임상적으로 통계적으로 뚜렷하게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Nexium 을 복용하면서 Tarceva 로 치료받는 환자들의 경우 콜라를 하루 한캔 미만으로 마시는 방법이 Tarceva 효과를 최대치료 높여주는 손쉬운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다른 폐암 전문가인 미국 뉴욕 Northwell Health's Plainview Hospital의 Alan Mensch 박사는 " 불행하게도 Tarceva를 복용하는 많은 환자들은 위염으로 인한 위산과다를 줄이기 위해 PPI를 복용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PPI는 Tarceva의 흡수율을 낮춰 암치료를 덜 효과적으로 만든다. 콜라사용은 PPl로 인한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준다. 이번 연구에서 사용자들이 마신 Coca-Cola Classic 은 오렌지쥬스, 세븐업, 닥터페퍼보다 환자들의 위산을 일시적으로 높여주었다. 그러나 다른 형태의 산성 음료가 콜라만큼 효과를 낼 수 있는지 알아보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